나무를 훔쳐라!

쾰른의 특별한 전통행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1-19


지난 5월, 독일 쾰른의 가장 붐비는 곳에 예쁜 끈으로 장식된 100그루의 자작나무가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누군가 나무들을 훔쳐가 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독일의 한 지역에서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소년들이 마음에 드는 소녀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소녀의 집 앞에 끈으로 장식된 자작나무를 가져다놓는 것이다.

쾰른 Neptunplatz에서는 이 행사를 매년 조금씩 개정해서 개최했다. 매년 5월이 되면 나무를 훔쳐갈 수 있는 것이다.

이 행사의 주요 목적은 공공공간을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임시 이벤트, 옥외 가구, 특별한 조명과 새로운 식재지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청년들의 참여를 위해 라이브 음악과 음식, 음료 등이 준비된 작은 거리 축제까지 더해져 더욱 흥미로운 행사가 됐다.

쾰른의 Neptunplatz는 매년 5월이 되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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