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림녹화 관리 경험, 지구 반대편으로 전파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라텐아메리카 개발은행 녹색에너지 포럼’에서 산림 협력 방안 제시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1-19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11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개최된 “한국-라텐아메리카 개발은행 녹색에너지 포럼”에서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한-남미 산림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녹색에너지 포럼”은 산림분야의 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데, 라틴아메리카 개발은행(CAF)은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사례와 산림분야 구조개혁 경험이 남미지역 산림분야의 조직화 및 국가산림계획의 이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1970년 설립된 라틴아메리카 개발은행은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해 지역을 비롯한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19개 국가와 이 지역의 14개 민간은행으로 구성된 기구로, 공공 및 민간 부문 사업의 기술지원 및 재정구조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사관의 초청으로 포럼에 참석한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 박현 과장은 주제발표에서 “한국은 성공적인 녹화를 위해 국가계획 수립과 강력한 추진, 종자 및 묘목 공급, 사방공사와 연료림의 조성, 새마을 운동 등의 전략적인 접근을 추진했음”을 설명하면서, “녹화 성공 이후 이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산림자원 관리로의 체계 전환, 산림의 생태적․공익적 서비스 제공을 통한 국민의 필요 충족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롬복 REDD+시범 사업’ 등 녹화성공 국가로서의 우리나라 국제산림협력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남미 국가들과의 산림협력 증진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는 이 포럼에서의 논의 내용을 반영하며 앞으로 남미지역 대상 산림협력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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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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