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압구정로 ‘가로정원’ 인기

강남구청사 옥상정원 등 녹화사업 활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11-24



강남을 대표하는 압구정로(한류스타거리), 강남대로(젊음·패션의 중심거리) 보행로에 가로정원이 조성됐다. 


서울시 공공조경가 그룹의 자문으로 청담사거리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1.3km 구간과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신논현역까지 0.5㎞ 구간이 지난 9월 가로정원으로 변신했다. 정원 디자인에는 서안알앤디 디자인(주)(대표 신현돈)가 나섰다.


강남구청사 옥상정원은 지난달 7일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로부터 녹화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690㎡의 규모의 옥상정원은 소나무원, 산책로, 휴게공간, 텃밭, 포도원으로 채워져 지난 2012년 조성됐다. 특히 텃밭은 근무자와 직장 어린이집 원아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구는 "옥상정원 조성 이후 물주기, 잡초 뽑기, 텃밭 가꾸기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품상가와 대형 스타기획사(SM, JYP 등)로 이름이 알려진 압구정로 구간에는 한류스타를 형상화한 캐릭터 조형물로 가로정원을 단장하였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인접하고 있는 사거리 각 코너에는 우리의 전통을 살린 와편무늬담장, 취병, 암석원 등을 설치하고 전면 녹지 화단에는 모란, 억새 등을 식재하여 전통미와 향수를 느끼게 했다.

 

또 SM타운 주변에는 휴식과 꽃·향기가 있는 계절별 테마 식물 화단과 데크 쉼터, 조형의자 등을 두고, 청담사거리 주변 보행인이 많은 지역에는 이동식 분수로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강남대로는 강남역 11번 출구 엠스테이지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그간 불법노점이 점유한 공간이었지만, 고급스런 이미지의 화강석(통석) 앉음벽과 화단을 설치해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신논현역 방향에는 암석원, 개비온 앉음벽 화단, 목재 데크와 전통 병풍을 형상화 한 취병, 조형 의자를 곳곳에 두어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공원녹지과 한정훈 과장은 “앞으로 옥상정원을 구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자연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고, 압구정로와 강남대로에 조성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로 정원이 보도를 걷는 이들에게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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