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2차공모, 어반트랜스포머팀 ‘BAND of NODEUL’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1-25

1등 BAND of NODEUL(어반트랜스포머)

서울시는 지난 8월 1차 ‘운영구상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를 실시, 최종 당선작으로 8개 조직·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어반트랜스포머팀의 ‘BAND of NODEUL’을 선정했다고 24일(화) 밝혔다.

2등은 (재)환경재단의 ‘사색꿈터 노들드림’, 3등은 ㈜티팟의 ‘식물의 시대 원더가든’이 차지했으며 그 외 7개 팀은 입선으로 선정됐다.

2차 공모는 1차 공모 당시 1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0개 팀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제출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심사해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어반트랜스포머팀이 제안한 노들꿈섬의 운영계획인 ‘BAND of NODEUL’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다. 

음악·문화 콘텐츠의 생산과 구현이 이루어질 건축물 9,725㎡(연면적)와 노들숲 2만㎡, 노들마당 1만6천㎡ 등 옥외시설 36,000㎡로 구성된다.  

건축물은 주로 △실내공연장(노들스테이지), △음악도서관(뮤직아카이브), △스타트업 창업지원 시설(노들문화집합소), △콘텐츠 생산시설(노들스튜디오), △숙박 및 상업시설(노들아트호텔, 노들거리)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시설은 음악공연, 음악·문화·예술 컬래버레이션, 노들숲 치유·노들숲길 발굴조성, 노들섬 특화 상업거리 기획, 친환경에너지 지원시설 구축, 노들캐스트 기획운영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최종 당선팀은 노들섬 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되며, 이들이 제안한 운영계획은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2016년 상반기 실시)’를 통해 시설의 설계(기본·실시설계)를 담당할 업체가 결정되면 설계를 거쳐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어반트랜스포머팀은 1차 공모 때 팀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2차 공모 준비과정에서 문화예술, 상업, 뉴미디어 등 8개 전문조직·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 앞으로의 노들꿈섬 운영에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향후 어반트랜스포머팀은 별도의 사단법인을 조직해 시설 운영과 기획을 맡게 된다. 또,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 원하는 아티스트·시민 등 유저 그룹에게 일부 시설을 임대해주고 협업을 주관한다. 시민참여 콘텐츠·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어놓을 계획이다.

당선작은 △8개 소규모 전문조직이 네트워크를 구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가변적 대응이 가능한 조직이라는 점, △음악 콘텐츠를 매개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점, △길지 않은 2차 공모 준비기간 동안 문화예술‧음악‧상업‧생태‧환경‧투자‧뉴미디어플랫폼 등 운영구상에 적합한 전문조직을 섭외해 실현가능한 운영조직(안)으로 제시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12월 17일(목) 오후 2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다. 입상 작품들은 12일부터 8일간 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차 공모에서 선정된 운영계획을 구체적인 공간·시설설계로 구현하기 위한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를 실시한다.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추진할 계획이며,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여의도~이촌구역의 한강자원화 계획과 연계해 여의도 선착장과 수상 연결하고, 주변 한강공원으로 보행육교를 신설하는 등 점진적 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등 사색꿈터 노들드림((재)환경재단)

3등 식물의 시대 원더가든(㈜티팟)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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