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제5회 정기총회 개최

김용훈 회장 "2016년 전문인력양성과 시·도회 기능강화 집중할 것”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5-12-04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김용훈)가 시설물유지관리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협회는 12월 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협회조직 정비를 위한 정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국 5천여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방 사무실 추가 설치 및 사무인력 채용 등 시·도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공제조합설립에 대해서는 공제조합설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김용훈 회장은 2016년은 협회 3대 집행부 출범 후 맞이하는 첫 해인 만큼 그동안 협회가 피워 온 원동력의 불씨를 더욱 키워 시설물 유지보수시장 확장과 업역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회원 서비스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회원을 위한 협회로 발돋움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2015년 한 해, 어땠나?

올 한 해도 국내 건설업계는 전 세계의 저성장 기조로 모두에게 힘겨운 해였다. 그러나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올 한 해 우리 협회의 가장 큰 화두는 도전과 변화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한 해 우리 협회는 ‘시설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을 모토로 시설물 보수공사 투자확대와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개선 촉구, 협회 공신력 강화 등 단위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일거양득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협회의 끈질긴 도전과 집념을 발휘함으로써 지난 4월 입법발의 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11월 13일 국토법안 소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18일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조합설립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법 개정 문제가 한 단계씩 해결됨에 따라 협회는 이달 중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법안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규제완화를 위해 그동안 관련협회들과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주기적신고 제도 폐지와 직접시공계획서 제출 면제 역시 금번 국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는 회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또, 국민 안전증대와 대한민국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등 각 분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부처 및 유관단체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한민국 안전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법정협회로서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기도 했다.

- 내년도 역점사업은?

다가오는 2016년은 우리 협회 3대 집행부가 구성된 후 맞이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 만큼 협회는 그동안 피워 온 원동력의 불씨를 더욱 키워 시설물 유지보수 시장 확장과 업역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회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회원들을 위한 협회로 발돋움하는 그런 해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그동안 신축에 편중된 건설정책이 시설물유지관리 중심으로 점차 변할 수 있도록 정책개선 건의에 더욱 집중하고, 이들 공사를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의 고유 업무로 정착시키는데 매진할 것이다.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내진보강 등의 확대를 위해서는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 단위사업을 전개하고, 회원사가 현장에서 공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혔던 다섯 가지 약속 중 첫 번째인 16개 시․도회 활성화를 위해 시·도회 기능 확대를 위한 각종 규정과 정관을 정비함으로써 회원들을 위한 협회를 구현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

- 건설인들에게 한 말씀.

지금 국내 건설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녹치 않다. 내년에도 건설경기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까지는  당분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사람이 꿈을 꾸면 그것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칭기스칸의 말과 같이 우리 모두가 함께 서로 소통하면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해결점을 찾아간다면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가오는 2016년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원숭이는 만물이 무르익을 때까지 교만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지혜로운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해를 맞아 건설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다소 불확실하더라도 참고 기다리면서 모두가 계획한 뜻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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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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