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필 (사)한국조경사회 신임회장

“대외적으로 조경사회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경사회 내부적으로도 사회의 역할을 수시로 알려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도 (사)한국조경사회를 이끌어갈 수장이 선출됐다. 신임회장 최종필 (주)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장수산업(주) 부사장) 단독 입후보해 출석선거권자의 과반수이상의 동의로 추대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제상호 (주)천마이엔씨 대표, 감사에는 신현돈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주) 대표가 선출됐다. 이들은 2017년부터 2년간 제19대 회장단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제상호 신임수석부회장, 감사에는 신현돈 신임감사

지난 27일(수) (사)한국조경사회(회장 황용득) ‘제36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황용득 회장은 “올해는 해외진출을 위해 싱가폴 조경사회와 터키 조경사회와 업무제휴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경기사시험의 과목축소 및 시험문제 근본적인 개선, 조경관련 법 제개정, 기부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올해년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으로는 △멈췄던 해외 선진사례지 답사 부활, △희망정원 조성을 위한 조경인 마라톤 대회, △사회봉사프로그램의 일환인 마을정원사학교, △2016년 회원명부발간 등이 있다.

축사를 전한 정주현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조경계에 가장 시급한 일은 조경지원센터를 세워 이를 통해 대정부 정책과 예산편성 업무를 비롯 정부와의 대화창구로서의 기능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합심해 지원모금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황용득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정주현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이사(동아대 명예교수)

특별강연에는 ‘국가도시공원과 조경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이사(동아대 명예교수)가 나섰다.

김승환 상임이사는 “국가도시공원은 공원일몰제에 대비한 중장기적 전략으로 시급하게 병행해야 할 정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도시공원을 통해 패러다임을 회색인프라에서 녹색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특별법 제정없이 국가적 기념공원 사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짚었다. 국가도시공원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기업과 지자체, 시민기금 등 분담이 가능하며,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녹색인프라로, 국가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지역만 수혜를 얻는다는 오해에도 오히려 농촌 및 광역권에도 균형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국가도시공원의 지정이 조경계에 주는 영향에는 △전국 15개 권역 대공원 설계, 공모, △전국 15개권역 대규모공원 조경건설공사, △대규모공원 유지관리, △조경 일자리 창출, △개원기념 공원박람회 개최 및 조경문화 활성화, △공무원 조경 직제의 확대 기회를 꼽았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업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 미확정된 상태로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참석한 105회, 106회 조경기술사 합격자에게 기술사패를 수여했다. 제36회 정기총회는 데오스웍스, (주)다정하이테크, (주)에넥스트, 아세아환경조경이 후원했다.

조경기술사 기술사패 수상자

기술사패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