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신라호텔 부지 내에 한국전통호텔 건립 확정

두 차례 반려와 심의 보류 끝에 건립안 수정 가결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3-06


장충동 한국전통호텔 위치도 및 건축계획안ⓒ서울시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 내에 한국전통호텔을 건립하는 안건이 2일(수) 열린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수정 가결됐다.


㈜호텔신라가 심의를 요청한 중구 장충동2가 202번지 외 19필지의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용도 및 건폐율) 완화 안건에 대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른 도시계획위원회가 승인한 것이다.


이번 안건을 위해 △한양도성과의 이격거리 △공공기여 △부대시설 비율의 적정성 △건축계획의 적정성 △교통처리계획 등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제시된 계획(안)에 따르면, 한양도성과의 이격거리는 기존 9m에서 29.9m로 더욱 벌어지고, 사업구역 외 장충체육관 인근 노후 건물 밀집지역을 매입하여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평소 신라호텔 일대가 교통 혼잡 지역이라는 점에서 차량진·출입구를 1개로 축소하고 이에 따른 차량동선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양도성과의 접근성이 강화와 주변 환경의 개선으로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공기여 부분에서는 △공원(7,169㎡) 조성, △부지(4,000㎡) 기부채납, △지하주차장 건립 외에도 △도성탐방로 야간 조명과 CCTV 설치, △대형버스 18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조성계획도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 최초의 한국전통호텔로 지어지는 만큼 외관은 공공재적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전통요소인 기단부 이상의 목구조 계획, 한식기와 지붕, 전통조경 요소 등을 계획에 반영해 한옥의 정취를 최대한으로 표현했다.


한국전통호텔 및 부대시설은 자치구 지정‧공고 후 지상 3층, 91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한양도성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