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연환경보전업 신설' 조경계 협조 당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3-13


"자연환경분야 시장이 1조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환경보전업 등록제를 신설해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전문인력이 양성되길 바란다. 조경업계의 시장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조경계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 과장은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에 대해 조경계의 협조를 당부하며 앞으로 600억 정도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을 절반정도까지 되돌릴 수 있도록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회장 이승제)는 '제17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를 11일(금) SH공사에서 개최했다.

 

이승제 회장은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소생태계 조성사업 등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을 기반으로 10여년을 이어오고 있다. 업 신설을 통해 자연환경보전사업에 대행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 과장

 


이승제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구본학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은 "협회와 함께 학술대회 및 기술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실무적으로 산업화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자연환경보전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관련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은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경건설분야와 환경분야가 하나로 뭉쳐 국토환경을 개선하고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는데 강력한 파트너쉽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본학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



조정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이날 특별강연에는 황상연 환경부 자연정책과 사무관은 올해 자연보전국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해 도시생태계 건전성사업에 중점을 둔다.  우선 '권고'사항에 머무렀던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을 2020년까지 228개 지자체에 의무화하고, 생태적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든다. 또한 생태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2017년까지 자연마당 20개소, 생태놀이터 100개소를 목표로 추자한다.

 

그밖에 태백산국립공원을 신규로 지정하고, 습지보호지역 등 보호지역지정을 확대하고, 도시계획 수립 시 생태축 보전계획을 반영을 의무화하도록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을 추진한다.

 


황상연 환경부 자연정책과 사무관, 강상인 KEI 박사

 

이어서 강상인 KEI 박사는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의의와 이행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용수 국립생태원 박사는 '자연환경보전사업 설계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하고, 김호준 K-water 박사는 '가뭄과 보령댐 수질 및 생태적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NCS 신직업자격 문제원형개발 용역 △NCS 및 신직업자격 보완용역 △NCS 학습모듈개발 용역 등 NCS관련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며 △자연환경대상 △환경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 △추계심포지엄 △자연누리 발간 △기술자 교육 등을 사업계획으로 세웠다.

 


박용수 국립생태원 박사, 김호준 K-water 박사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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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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