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환경학회, 한국 최초 ‘종교림 보전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상지는 오대산 국립공원(사찰림) 304㎢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3-22

3월 14일(월) 국제학술회의 개최 합의 회의 ⓒ세계상상환경학회

세계상상환경학회(회장 심우경)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종교림 관리의 국제동향과 한국 사찰림(오대산) 보전 종합대책」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기로 지난 3월 14일 월정사 종무사무소에서 합의, 연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학회는 지난 18일 (사)한국차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첫모임을 갖고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진은 박봉우 강원대 교수, 조태동 강릉대 교수,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 배현미 목포대 교수, 이선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김의경 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 연제홍 한국무학연구소 소장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304㎢에 해당하는 광활한 성산 오대산의 종합적 보전대책을 산림·문화·생태·경관·요양·불교생태학 측면으로 연구하게 된다.


3월 18일(금) 연구팀 첫 모임 ⓒ세계상상환경학회

한편 학회의 2016년도 중점사업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14일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종교림에 관한 연구가 전무하기 때문에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일본 신도림 전문가를 비롯한 중국·몽골·부탄·인도·멕시코 등의 종교림 연구전문가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들 종교림 연구전문가는 1995년 영국 필립공이 창립한 ‘종교를 통한 지구환경보전연맹(ARC)’과 12개 종교단체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종교림 보전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회는 이들에게 보전기술을 전수받고자 한다.

심우경 회장은 “80개국에서 지구의 7%에 해당하는 종교림 보전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 이번 대규모 심포지엄을 통해 국립공원과 사찰림에 최초로 접근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도 300여㎢에 해당하는 부지 보전을 위해 조경가가 총괄책임자가 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새로운 일을 창의적으로 창출해내는 것이 학회와 교수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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