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전용도로 만들면 지역상권 매출이 오른다?

자전거가 매출에 영향을 끼친다는 세 보고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4-08
자전거 이용자수가 증가하면 우리에게 얻어지는 이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의 비만율이 감소하고, 자동차 이용량 감소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 등을 많은 이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면 지역상권의 매출이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필리핀 마닐라의 유명 면세점 Duty Free Philippines에 의하면 Fiestamall 지점의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7%(570만달러)가량 하락하고, 고객 수는 4%(9,200명)이 감소했다. 이유는 교통혼잡이다.

Transportaion Alternatives에서 발표한 ‘EAST VILLAGE SHOPPERS STUDY 보고서 따르면 2012년 기준 뉴욕 East Village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된 이후, 자동차 이용자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소비한다. 자동차 이용객이 일주일에 평균 143달러를 지출하는데 비해, 자전거 이용객은 163달러를 사용한다.



유럽사이클연맹(European Cyclists Federation)에서 발간한 ‘Shopping by bike: Best friend of your city centre’ 보고서는 소매업자들은 0.5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전체 소비자의 12%에 불과하다고 추정하지만, 실제로는 42%의 소비자가 근거리에 살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밝혔다. 지역상권은 자동차 이용객들의 수를 과대추정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를 제한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보고서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는 지점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자전거 이용객은 자동차 이용객에 비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더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소비한다. 또한 자동차 이용객의 감소로 야기될 경제적 손실을 상쇄할 만큼의 추가이익을 야기한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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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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