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학회, 한국국토경관헌장 제정 본격 추진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경관의 중요성 인식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4-10

김한배 (사)한국경관학회 회장


"한국국토경관헌장 제정 본격 추진하겠다"


지난 3월 헌장 제정을 위해 국민, 학계, 업계, 중앙부처, 지자체 등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헌장제정위원회가 구성됐다. 4월 중 그 첫 번째 회의를 갖게 된다.

4월 회의에서는 '경관' 분야에 특화된 인력으로 구성된 '한국경관학회'를 우선 고려 하여 학회에서 전문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서면으로 "국토경관헌장을 통해 소중한 우리 국토와 지역의 특성을 담은 아름답고 품격 있는 경관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공감시키고, 이를 위해 국가와 국민이 지켜나가야 할 가치와 원칙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한배 회장은 "앞으로 경관헌장 제정을 통한 경관학 분야의 정체성 확립, 도시경관을 넘어서 농촌경관으로 영역의 확장, 역사경관보전과 경관창조 간의 균형에 이르기까지 의식과 역량을 심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사)한국경관학회(회장 김한배)는 지난 8일(금) 아주대학교 팔달관 108호에서 '2016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경관학회는 △대구 달성군 경관비전 국제심포지움,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경관아카데미 등을 사업계획으로 선정했다.


대구 달성군 경관비전 국제심포지움은 지역의 경관자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경관가치를 만들어 달성의 경관비전을 모색하고자 일본과 함께 6월달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기존 국토도시디자인대전(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경관대상(한국경관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한국공공디자인학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을 통합한다. 통합을 위한 회의는 지난 1월부터 추진됐다.


공모부문은 일반부문(공원·산림·하천,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역사 및 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과 특별부문(해외건설, 특별주제)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에 대한 시상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토교통부장관상, 기관장상이 수여되며, 상패 및 해외 우수사례 방문 기회도 제공된다.


경관아카데미는 경관법 전부개정으로 인한 교육 필요성 증대 및 학회 수익사업 추진 등의 필요성으로 향후 경관기술자격제도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7월 및 9~10월 중에 추진될 예정이다.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김기호 교수는 '서울 역사도심 도시계획의 과제'를 주제로 도시재생에서 도시디자인이 필요한 5가지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내용은 '역사 도심 서울'에서 발췌했다.

김기호 교수는 "도시재생은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도시디자인을 통해 사람을 위한 장소를 창출해야 한다"며, "기억의 자산을 포용하고 통합시킬 수 있는 도시디자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도시 및 경관 디자이너가 환경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중국 산둥성 쯔보시 주촌고상성 역사지구 경관관리(이태곤, 손숙자, 안재락), 빛공해를 고려한 도시야간경관 관리방안(우수진, 이연소), 경관조례의 실효성 향상 방안 모색(이재용, 김충식), 최근 공동주택(도시건축부문)의 경관현황과 과제(위재송)가 진행됐다.



(사)한국경관학회 정기총회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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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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