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공간정보 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설명회’가 22일(금)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신설된 공간정보 특성화고 산업기능요원 혜택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를 통해 채용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임헌량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간정보산업은 7대 신산업 중 하나고 선정되어 성장가능성이 크다. 특히 초급기술인력을 배출하는 특성화고는 분야발전의 주춧돌이다. 특성화고를 통해 배출되는 전문인력이 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헌량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과 과장

황정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공간정보 특성화고 육성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정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산업기능요원 혜택과 사업의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기능요원 혜택은 국토부와 병무청의 업무협조를 통해 공간정보 특성화고등학교와 협약을 맺은 업체에 대해 병역지정업체 지정 및 인원배정에 1순위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순위는 평가점수보다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1순위가 됐다는 것은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업체-학생-학교가 3자간 협약을 맺어 신청하면 점수를 매겨 병무청에서 선정 후 추천권자에게 보내진다. 공간정보의 경우, ‘정보처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방중소기업청에서 접수를 받으며, 중소기업청장이 추천권자가 된다.

지정업체 추천 기준은 사업장이 등록되어 있는 기업으로, 상시근로자수가 10인 이상(대표이사, 일용직 제외)이 되어야 하나 산학연계를 한 벤처기업의 경우는 5인 이상이면 된다. 근로자수가 100인 이상이어야 하는 건설업체와 비교할 때 더 많은 업체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다.

지정업체 선정

병역지정업체 선정은 기업에서 소요인원을 6월 30일까지 제출하면 추천권자가 평가등급 필요인원을 지정해 7월 31일 병무청에 전달한다. 병무청에서는 11월 중 지정업체 인원을 배정해 기업에 통보하는 과정을 거친다. 병역지정업체 신청은 간단한 서류 3건만 준비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황정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담당자분들의 노력으로 병무청에서 병역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특례는 입대를 앞둔 졸업생들과 공간정보업체 모두에게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황정래 수석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공간정보 창의인새 양성사업’을 위해 △특성화고 육성팀, △융복합 핵심인재 양성팀, △온라인 교육팀, △기반연구팀 4개의 팀이 꾸려져 운영되고 있다. 그중 특성화고 육성팀에서는 전국 11개 특성화고 중 서울디지텍고, 울산기술공업고, 인천기계공고 3개 학교를 선정해 협약을 맺고 교육시설 구축, 교원 연수 등 학교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중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과 공간정보에 대한 교육도 지원한다.

진흥원은 산업기능요원 특례는 물론, 학교와 기업간의 산학연계 강화, 운영엽의회 실시 등의 성과를 맺었다. 아울러 KBS ‘스카우트’라는 방송을 통해 우승한 서울디지텍고 학생의 입사 확정과, 학교 내 동아리의 홈페이지 제작 수주 등의 활동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8월 경 개최되는 ‘스마트국토엑스포’에 참여해 공간정보 분야를 홍보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취업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에 있다.

한편 이날 △산업기능요원 제도 소개 및 질의응답(전희정 인천병무지청 계장), △공간정보 특성화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및 질의응답(박재균 한국경제신문사 차장)의 시간도 가졌다.

전희정 인천병무지청 계장, 박재균 한국경제신문사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