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6억 원 투입해 ‘빗물마을’ 조성
5월 1일(일)부터 5월 20일(금)까지 공모 접수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4-27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해 소중한 자원인 빗물을 그냥 버리지 않는 ‘빗물마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46억 원을 투자해 올해는 빗물마을 3개소를 조성하고 내년까지 빗물마을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빗물마을이란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여 하수도로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빗물관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이다.
빗물마을을 조성하면 텃밭 또는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모아놓은 빗물을 활용하여 수돗물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여 침수예방 효과도 있다. 또한, 빗물을 테마로 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사업대상지 3곳만 공모를 통해 결정하며, 사업비는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선정기준은 △빗물의 침투 이용이 용이하고 하수가 소 유역별로 배제는 지역, △빗물마을 조성을 위한 주민공동체가 형성되어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빗물마을 조성과정 및 향후 빗물관리 이용에 대한 자발적 활동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의지가 있는 지역, △사업목적이 빗물마을 조성사업의 취지와 잘 부합 되는 지역, △사업 구상내용이 실현 가능한 지역, △침수지역 등 빗물관리가 필요한 지역 또는 뉴타운 해제지구 등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빗물마을 워크숍을 통해 마을을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설계와 시공이 진행된다.
사업 신청은 빗물마을 조성에 관심이 있는 마을 공동체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는 5월 1일(일)부터 5월 20일(금)까지 해당 자치구의 안전치수과(치수과․물관리과) 담당자에게 방문접수 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발표는 5월 3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29일(금) 오후 4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8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취지, 신청서류 작성방법, 사업 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다양한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물순환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주민참여 빗물마을 사업을 통해 물순환도시 조성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_서울시 물순환정책과(2133-3761)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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