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생태공원, 버려진 수목 2300주 이식작업 한창

수목 재활용 사업 통해 약 20억 예산절감 효과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6-04-28


김포 조류생태공원은 서울 고덕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베어질 계획이었던 조경수를 기증받아 이식 작업이 한창이다.

김포시(시장 유영록)은 재건축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19종 약 2300여주의 수목을 기증 받아 조류생태공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김포시는 수목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 된 우량수목으로서 조경적 가치가 뛰어난 수목을 재사용해 왔다. 재건축시 수목은 이식비용의 부담과 가식 등의 어려움이 많아 폐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수목 재활용 사업을 통해 약 2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으며, 다양한 우량수목 식재로 봄에는 벚꽃을 감상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조류생태공원의 사계절 색다른 모습과 도심 속 풍부한 녹지공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시는 5월 초 식재가 완료된 후 조류생태공원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푸르른 녹지가 함께하는 힐링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두철언 김포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수목을 새로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나무를 기증받아 재사용함으로써 시민들이 수목 재활용에 따른 가치인식의 계기를 제공하고 나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조류생태공원 내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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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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