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식물원, 국내 최초 ‘라일락원’ 개원

29일(일)까지 라일락축제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5-11


신구대학교식물원은 국내 최초로 ‘라일락원’을 조성, 5월 7일(토)부터 29일(일)까지 ‘라일락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그동안 신구대학교식물원이 수집한 300여 종류의 라일락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미스킴라일락’ 이야기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라일락 그리기’, ‘삽목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주말에는 라일락원까지 가이드를 동반한 해설도 진행된다.

14일(토)과 15일(일) 오전 10시에는 라일락을 관리하는 품종보존원을 일반인에게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품종보존원 Open house를 진행한다. 

19일(목) 오전 10시에는 식물원 관계자 및 일반 대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라일락원 개원식’이 열릴 예정이다. 라일락원은 Syringa아속 네 개의 열(列, Series)과 Ligustrina아속으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특징들을 비교하면서 관람하면 라일락의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신구대학교와 성남시의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MOU체결도 함께 진행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새롭고 격조 높은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유전자원의 보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가 축적하기 위해 협조하게 된다.



한편 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또는 소교목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25∼3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의 라일락속(Syringa) 품종은 약 2,500종류이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2007년부터 라일락 품종을 꾸준히 수집 · 관리해왔으며, 2013년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라일락속(Syringa) 식물의 수집과 증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년 동안 꾸준한 수집과 증식을 통해 300여 품종을 보유하게 됐고, 이러한 활동으로 매년 지정기관 중 최우수 모범사례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아울러 식물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수집과 증식(유지관리, 이력관리)하고 대중들에게 공개해 식물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2013년, 2014년에는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등에서 품종을 집중적으로 수집했고, 2015년부터는 국내 자생종의 지역적 분포조사와 수집을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 북경식물원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에 분포하는 원종을 조사하고 수집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기존에 보유하지 못했던 새로운 품종들을 수집하는 등 국제적 협력을 토대로 확대 · 발전하려고 있다.

식물원 관계자는 “라일락원의 조성과 전시를 통해 식물원의 원형과 기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가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식물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번 라일락 축제를 통해 신구대학교식물원이 대중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_신구대학교식물원(031-724-1625)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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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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