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낙엽송이 가장 잘 자라는 곳은?
평창지역 낙엽송 평균 재적 1.38㎥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6-08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낙엽송을 대상으로 생장상태를 분석한 결과 평창지역의 낙엽송 생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생장이 가장 우수한 평창지역 낙엽송(흉고직경 36cm, 수고 28m 기준)의 경우 평균 재적이 1.38㎥로 전국 평균 재적 0.82㎥보다 1.7배 생장이 우수했다.
평창지역의 낙엽송 1ha의 재적(532본/ha, 흉고직경 36cm, 수고 28m)과 전국 평균을 비교하면 평창지역이 731.7㎥로 전국 평균 670.7㎥ 보다 61.0㎥(9.1%)가 더 많다.
낙엽송은 우리나라 주요 산림수종으로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목재의 상업적 이용과 활용가치가 높고 목재 시장규모가 큰 수종이다.
낙엽송은 지난 70여 년간 한반도에 가장 많이 조림(418,255ha)된 수종으로 국내 연간 목재이용량도 가장 많으며 소나무 다음으로 원목가격(139,300원)이 높아 목재산업에 있어 중요한 수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강진택 박사는 “나무를 심은 후 잘 가꾸고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최적의 생육적지를 고려해 식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에 이어 올해는 소나무, 해송의 지역별로 재적표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우리나라 14개 주요 산림수종 전체에 대한 수종별로 지역 생육환경 특성을 고려한 임목재적표를 개발해 산림경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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