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조경학과 86학번 30주년 ‘홈커밍데이’

″교수님! 저희도 어느덧 오십이 되었습니다.″
라펜트l황은결l기사입력2016-07-10
동국대 조경학과 86학번 졸업생들이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知天命)에 이르러 모교를 다시 찾았다.

동국대 조경학과는 1974년 처음 신설되어 1979년 제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해는 동국대학교 조경학과가 태어난지 43년차가 되는 해이다. 

동국대 조경학과는 2010년 80학번 동문들을 시작으로 매년 입학 30주년이 되는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해왔다. 현재 조경업계의 최전방에 있는 선배들은 직접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에게 조경학도로서의 졸업 후 취업 및 애로사항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다.

지난 6월 3일, 앞으로 조경업에 뛰어들 졸업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의 마지막 날 86학번 선배들은 모교에 방문해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다.


김학기 86학번 졸업생 설계 특강


권창모 86학번 졸업생 설계 특강

‘홈커밍데이(Home Coming-day)’의 첫 번째 행사는 현업에 계신 선배들이 진로 및 취업에 관련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게 설계와 시공으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했다.

설계는 권창모, 김학기 졸업생이 강의를 맡았다. 현재 설계에서 진행되는 업무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최근에 본인이 직접 작업했던 도면들을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폭넓고 다양한 관점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설계과정 속의 희로애락을 토로하고 학생들과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양건석 86학번 졸업생 시공 특강


이동욱 86학번 졸업생 시공 특강

시공은 현재 동아대 조경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양건석 교수와 이동욱 졸업생이 강의를 진행했다.

양건석 교수는 “수업에서는 설계에서 콘셉트와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 대해 학기 내 주어진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다”며 학생들이 겪는 고충을 공감했다.

설계라는 것이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중간 과정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이 좀 더 시공으로 이어지는 결과물에 갖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외부 경험들을 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동욱 졸업생은 학생들이 시공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금 더 자각심을 갖고 취업에 임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86학번 졸업생 발전기금 전달식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조경학과 86학번 졸업생 일동이 학과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과발전기금은 총 천만 원으로, 이 기금은 조경학과 재학생들을 위해서 사용된다.

‘졸업작품 전시회’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백상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졸업작품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














글·사진 _ 황은결  ·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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