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시장’ 2019년 1조 달러 급성장

김경환 국토부차관, 해비타트Ⅲ 준비회의서 스마트시티 제안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l기사입력2016-07-29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및 스마트 시티 수주지원에 나섰다.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19년에 1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김경환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5일부터 27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된 ‘해비타트 Ⅲ 제3차(최종) 준비회의’와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 이사국 회의’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면담했다.

김경환 차관은 해비타트 준비회의 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의 도시화 경험을 소개하고 국제사회가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의 하나로 스마트 시티를 제시했다.이번 해비타트 준비회의에는 주요 유엔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에서 다수의 도시 전문가가 참석했다.

특히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제3차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관한 회의(해비타트 III)’에서 채택될 선언문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비타트 III는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관한 20년 주기의 유엔주관 회의로 1976년 5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비타트 I, 1996년 6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해비타트 II가 각각 개최됐다.

김경환 차관은 총회 연설에 이어 후안 클로스(Joan Clos) UN-Habitat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도시정책을 설명하고 해비타트 선언문 마련 및 이행 과정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태평양 주택도시장관회의는 슬럼 개선 및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위해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과 인도 정부가 2006년 공동 설립한 회의로, 우리나라는 2014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장관회의에서 올해 12월까지 임기 2년의 의장국으로 선정됐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재하는 이번 이사국 회의에서 서울선언의 이행 및 아·태 지역의 인간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제안했다. 서울선언은 기후변화·자연재해·소득격차·지역간 격차에 대응한 주택·도시개발 관련 노력을 위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장관회의에서 채택됐다.

한편, 김경환 차관은 해비타트 III 제3차 준비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등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했다.


첨단 미래도시

이를 통해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인도네시아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및 상수도 구축 사업과 주요 건설·기반시설(인프라) 사업 등 인도네시아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국토부는 해비타트 Ⅲ에서 채택될 선언문은 향후 20년간 도시정책의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선언인 만큼, 우리의 도시화 경험과 스마트 시티 등 주요정책을 기반으로 국가 간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_ 이오주은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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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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