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공유림 963ha에 19개 명품숲 조성

도, 미래 50년 ‘희망의 숲’ 조성 방안 제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8-19

회의사진 ⓒ경상남도

경남도는 19개의 명품 숲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경제림육성단지 면적 조정과 사유림 조림 지원정책 변화에 대비하여 ‘2017년 미래 50년 명품숲 조성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5년간 조성하게 되는 경남미래 50년 특화숲은 경상남도유림 50ha에 자작나무 숲 조성을 비롯하여 도내 시·군유림 총면적 963ha에 편백나무 등 11개 수종을 식재하여 19개의 명품 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하게 되는 명품숲은 경남도내 공유림(도유림, 시유림, 군유림) 전체면적(4만 8240ha)의 2.8%에 해당하며, 사유림 58만 8000ha에 대한 모델숲 역할을 하게 된다. 면적은 개소당 10ha 이상의 대단지로 조림을 하게 된다

경남은 5ha 미만의 영세 규모 사유림 면적이 24만ha이며, 산주는 27만여 명으로, 전체 산주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1ha 미만 산주가 19만 여명으로서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산을 경영하는 것이 아닌 소유의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대부분의 산주가 그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부재 산주가 많아 조림 등 산림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산주의 동의가 쉽지 않고 조림을 하더라도 산주의 관심 부족 등으로 조림 실패지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5개년 계획에 따라 조성하게 되는 지역 대표 명품 숲은 △창원시 서북산 편백숲 산청군 지리산 대나무특화숲 함양군 아까시 향기 밀원숲 밀양시 오감만족 숲 등으로, 산림휴양과 치유는 물론 양봉농가의 밀원 확보, 산림자원(식물) 정유와 관련되는 아로마 테라피 숲 등 다양한 테마 숲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남해군에서 조성하게 될 ‘황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부해안지역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 수종으로 나무인삼이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어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다.
 
이는 예로부터 옻나무와 함께 황금색을 내는 우리의 전통 도료소재로 보존성이 ‘옻칠이 천년이면 황칠은 만년’이라고 했다. 

목재,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정, 안정 효과가 있는 물질이 들어있어 칠을 하고나면 상쾌한 안식향이 발산되기도 한다. 금속공예 중 은공예품에 칠하면 은빛이 찬란한 황금색이 되기 때문에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다.
 
도는 공유림에 조성하게 될 명품숲은 그동안 숲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되던 공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사유림의 경영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숲 하나 하나가 특색 있고 가치 있는 숲으로 거듭나 경남 미래 희망의 숲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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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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