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드림파크 아름다운 정원만들기 콘테스트 [라펜트 조경뉴스]

[화보] 드림파크 아름다운 정원만들기 콘테스트

주제는 '우리네 정원', 가족간의 친목 도모 기회제공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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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 국화축제 개막과 동시 펼쳐지는 ‘제4회 드림파크 아름다운 정원만들기 콘테스트’가 오는 30일 자연학습관찰지구 내 정원만들기 콘테스트 공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및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 형 축제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네 정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콘테스트에서는 인천 서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5인 내외의 총 20팀이 선발됐다.

조성된 정원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친환경,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경정원 △내 삶에 들어온 정원(베란다 정원 포함) △서구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역사정원을 테마로 전시된다.

선발된 팀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총 3차례 이론 및 현장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권용문 작가, 서수연 작가, 차용준 작가 3인방과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수상작을 선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든 작품의 퀄리티가 높았다. 행사 후 조성한 정원을 각자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성칠 SL공사 문화조경사업처 처장은 "가족들과 친목을 다지고 즐길 수 있는 콘테스트를 주민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의미있는 자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준서&예준네 음악정원 미니인터뷰

작품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작품은 음악가족(첼리스트 엄마, 트럼펫터 아빠,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켜는 아이들)인 우리에게 연습실과 때론 가족음악회 무대가 되어 주는 공간입니다. 오른쪽은 가족 음악회 무대, 꽃들은 관객이 되어 서로 소통하는 음악 정원을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참여하게 된 동기는?

아파트에 붙어 있는 공고문을 보고 참여하게 됐어요. 해마다 오는 곳인데 축제 기간 동안 우리 정원이 있으면 좋을것 같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 정원이 있으면 좋아할 것 같아서 팀명에 애들 이름도 넣었어요.

정원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호미로 파면 심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거에요. 제가 음악만 알지 식물은 아예 모르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분들이 포크레인으로 파야한다고 해도 저희 콘셉트에 맞춰서 반만 파달라고 했거든요. 정말 꽃씨 하나를 심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느꼈어요.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족 모습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이들이 흙 장난을 좋아하잖아요. 가족들끼리 호미들고 일하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한번은 큰 아들 준서랑 둘이서 선배 음악회에 간적이 있어요. 그 사이에 남편이 저를 도와주겠다고 식재를 해줬는데, 작은 순부터 일렬로 심은거에요. 음악회가 끝나고 돌아와서 다시 다 뽑고 작업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 웃기더라고요. 심사 전까지도 순탄치가 않았어요. 비도 오고 음악회도 갔다오고 다시 다 심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버가 된 거에요. 결국 세팅을 심사 당일날 새벽에 와서 끝낼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참여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게 너무 좋잖아요. 당연히 다음에도 참여할 의지가 있어요. 오늘 와서 보니 저한테는 큰 감동이더라구요. 저는 음악을 하니깐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들을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사진을 찍어 가더라고요. 첼로도 한번씩 만져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