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빗물 모아 한해 176만톤 농업용수 활용

빗물이용시설 864개소 설치 지원… 지하수절감 효과 톡톡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6-10-05



제주도가 도내 빗물이용시설을 통해 연간 176만 톤의 지하수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5년부터 빗물이용시설 지원 사업으로 도내 864개소에 시설을 설치했으며,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지하수 사용량을 감소해 수자원 적정관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버려지던 빗물을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하기 위해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류시설로 받아 조경용수·청소용수·농업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시설로서, 지금까지의 설치 지원으로 저장용량은 119,573톤, 빗물이용량은 1,762,560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된 864개소 중 99.5%인 860개소가 비닐하우스 농가로 나타나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빗물이용시설 지원 사업이 농가의 농업용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마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며, “올해 가뭄 시에도 농가의 빗물이용시설 지원에 대한 문의가 급증해 빗물 재이용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간 가뭄 지속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강우시에도 농경지 침수예방에 효과가 있음에 따라 내년도에도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을 올해 150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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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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