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 개원, 내년까지 무료개방

DMZ 및 북방계 생물다양성 조사 등 수행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23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 개원식 ⓒ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0월 19일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개원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비무장지대 일원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의 조성사업을 진행하였고 올해 개원하게 됐다.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은 DMZ 및 북방계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조사 및 보전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적 수준의 DMZ접경지역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통일을 대비한 북한 식물 자원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발고도 630m에 위치한「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은 버려진 계단식 논의 황무지를 식물원으로 조성한 곳으로써, 암석 등을 옮기지 않는 등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공법으로 총 18ha 면적에 총 8개의 전시원을 조성했다.

8개의 전시원은 △DMZ 둘레에서 살고 있는 식물을 전시한 'DMZ원', 늪을 이루는 식물을 모아논 '습지원', 우리나라 온대북부지역의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모아 놓은 '희귀·특산식물원', 소나무, 곰솔, 백송, 반송 등 다양한 소나무 종을 비교하여 볼 수 있는 '소나무과원',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식물의 현지외 보전을 위해 조성한 '북방계식물전시원', DMZ의 역사를 표현한 전시원이 특징적인 'War가든', DMZ 지역에서 흔히 자라지만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초본류를 전시한 '야생화원',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만의 특색을 가진 '미래의 숲' 등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DMZ자생식물원」은 개원 후 일반에 공개되어 당분간은 입장예약 없이 무료로 개방된다. 식물을 활용하여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DMZ 비밀의 숲’에 많은 국민들이 찾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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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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