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조경학회, 국토경관관리를 위한 학회 비전 제시

‘2016년 제2차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11-02

ⓒ환경과조경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이창환)은 ‘2016년 제2차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10월 28일(금)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창환 회장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국토경관관리의 이념과 철학의 부재, 서구 속성수 식재로 한국의 전통경관이 변형되고 전통자연경관과 문화경관이 단절됐다”며 녹지문화경관을 가꾸는 국토경관관리를 위한 학회의 비전과 역할을 제시했다.

우선 한반도의 전통적 자연관과 환경관, 경관관의 이론적 정립이다. 수천 년을 내려온 한국의 자연관인 풍수사상 등의 지형 및 생태 녹지경관문화 지맥연구, 한국의 전통적 녹지입지관과 공간관 정립, 한반도 녹지(생태)문화 및 경관문화 통일방안 수립의 이론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로 한반도 정맥(녹지-수계-바람길-문화벨트 등)의 잇기, 그리고 이들의 네트워크화하는 것이 요구되며, 우선적으로 남한의 단절된 지정맥 보존‧복원을 들었다.

셋째는 한반도에 현존하는 전통숲, 전통연못 보존과 복원, 넷째는 한반도 전통생태경관 보전 및 외래경관 퇴치 연구, 다섯째는 한국전통정원 이론정립과 실천방안 모색과 해외에 한국정원문화 알리기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통일 한반도 지맥 및 생태축을 잇기 위한 통일묘목장 조성(접경지역 임시 통일수 조성 등) 등을 제시했다.


이창환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환경과조경

총회 경과보고에 의하면 학회는 「最新 동양조경문화사」 학술도서 출판을 8월 31일 완료했고, △동궁과 월지 서편지 건물 복원 전통조경정비계획수립 연구 △16년 조선왕릉 역사문화경관림 자원조사 연구 △덕수궁 조경 정비 기본계획 연구 △종묘 식생 문석 및 전통조경 관리방안 연구 △명승 보존관리 방안(지정구역 기준 마련) 연구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방안 기본계획 수립 연구 △‘덕례~용강 도로확장공사’ 시험시공 모니터링 및 결과분석 등의 학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동계학술답사지는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결정, 1월 14일부터 18일까지의 일정으로 다녀호게 된다.

한편 추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는 △1분과 : 고전 명원의 제조명 △2분과 : 새로운 정원의 발견과 탐색 2개 분과에서 총 19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1분과

- 고성 청간정의 원형경관 탐색을 위한 통시적 연구
  손희경(우석대학교 조경도시디자인학과) 외 3인
- 달성 도동서원 중정당 담장의 보존 방안에 관한 연구
  김규연(로마대학교 건축대학원 건축복원 박사과정) 

2분과

용담 옥폭동 원림의 속성과 공간구성

   정푸름(전북대학교 대학원) 외 2인 

전국 일출·낙조 명소의 분포와 경관자원으로서의 가치

   정우진(옥림원) 외 3인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GS건설, 한국도로공사, 인천산림조합, 태영건설, 영일조경, 주식회사 녹화, 신젠타코리아가 후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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