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습지, 이제 한강공원에서 만난다

서울시, 강서한강공원에 창녕 우포늪 식물 식재 및 천변습지 조성 완료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6-11-25



자연적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자정 작용이 이루어져 자연의 콩팥이라 불리는 ‘습지’를 이제 멀리가지 않고 도심 속 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창녕군과의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통해 11월 22일(화) 강서한강공원에 천변습지를 조성하고 창녕 우포늪 식물 식재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습지 보전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도심 속 한강공원에 천변습지를 조성하고 느림과 여유의 자연의 쉼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서한강공원 천변습지는 총면적 200㎡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2016.7.22)한 경남 창녕군으로부터 ▲창포 ▲부들 ▲매자기 ▲송이고랭이 ▲물억새 ▲줄 등 300본의 식물을 지원 받아,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남단 가족 피크닉장 인근에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강서한강공원 습지 외에도 내년에는 이촌한강공원에 천변습지(2,150㎡)를 조성하고 창포, 부들, 송이고랭이 등 6종 600본의 우포늪 습지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한강 자연성회복 사업에 우포늪의 습지식물을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 속한강공원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강공원 자연성회복 및 습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창녕 우포늪은 70만평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이다. 우포늪에는 480여종 식물류, 62종 조류, 28종 어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써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습지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 강서한강공원 천변습지 위치



▲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 (2016년 7월 22일)





▲ 창녕 우포늪 습지식물 전달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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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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