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

김한배(학술분야), 김요섭(산업분야), 이재준(정책분야), 정주현(특별상)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2-06



2016년 올 한해를 빛낸 조경인에 김한배 교수, 김요섭 대표, 이재준 교수, 정주현 이사장이 선정됐다.

 

지난 5일 월간 환경과조경은 제19회 올해의 조경인과 2016 조경비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발행인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경비평상 시상식, 올해의 조경인 소개, 선정 경과 소개, 축사,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 서울정원박람회 동영상 시청,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명권 발행인은 조경계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올 한해를 돌아볼 때, 이번 올해의 조경인은 조경계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발벗고 나서신 분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랜 세월 조경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 박명권 발행인,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이재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좌부터 우)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조경인은 김한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학술분야),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산업분야), 이재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정책분야),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특별상)이다. 


학술분야 수상자인 김한배 교수는 한국조경학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조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 한국조경헌장을 제정했다. 아울러 여러 관련단체와 함께 조경진흥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한국경관학회장을 맡아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조경진흥법은 많은 사람의 지혜와 용기가 모여 만들어진 법률이기 때문에 수상의 영광도 그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경관학회 회장으로서 농촌경관에 보다 많은 조경인이 관심을 갖고 영역을 확장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요섭 대표는 조경시설물 분야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로 산업분야의 수상자에 거명됐다. 올해 제52회 무역의 날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 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으로서 공동브랜드 알론을 우수조달물품으로 등록시키면서 시설물 업체의 판로를 넓히는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조경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통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쓰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정책분야의 이재준 교수는 수원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마을계획단, 시민계획단 등을 조직하여 시민 참여와 마을만들기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을 실험하여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이 교수는 조경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다음 대선에 제안할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며 장기미집행공원을 활용한 국가공원 조성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올해의 조경인 선정을 기점으로 정책분야의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정주현 이사장은 한국조경사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조경분야 숙원이었던 조경진흥법 제정에 기여를 했고, 조경문화박람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으로서 조경진흥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비록 조경진흥센터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8대 이사장과 관련 단체에서 슬기롭게 해결해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조경계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명권 월간 환경과조경 발행인, 임승빈 올조회 회장

 

월간 환경과조경은 선정의 공정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 제6회 올해의 조경인부터, ‘조경 관련 단체장, 역대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공적을 토대로 선정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분야별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하고 있다. 


2014년 올조회 회장이자 월간 환경과조경 자문위원인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후보추천을 받은 후, 11월 8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임승빈 원장은 올해의 조경인은 모든 조경인이 한마음으로 주는 상으로서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부를만 하다. 올해의 수상자처럼 조경분야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있는 한 우리나라 조경의 미래는 밝다며 올해 수상자는 앞으로 조경분야와 후진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명진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조경비평 활성화와 신진 조경비평가 발굴을 위해 월간 환경과조경이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조경비평상에 관한 시상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2016 조경비평상은 지난 9월 1일까지 작품접수를 받아 ‘조경비평 봄에서 심사를 맡았다. 올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태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신명진 씨의 ‘보이는 조경, 보이지 않는 조경’이 가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비조경인의 시선으로 서울숲 읽기라는 부제의 이 작품은 수용자에서 생산자에서 변모하는 서울숲을 말하고 있다.

 

신명진 씨는 “앞으로 우리집 주변의 조경과 같은 이야기를 학문적으로 풀어보고싶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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