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림사업 수의계약 관행 탈피, 공개경쟁입찰로

대구달성산림조합 수의계약 집중으로 현장 품질관리 한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1-04
대구광역시는 올해부터 ‘대구달성산림조합(이하 대구조합)’과의 수의계약으로 집중 시행했던 것에서 탈피, 일반업체도 포함해 공개경쟁입찰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감사관실)가 최근 3년간 시행한 산림사업을 분석한 결과, 각 구·군 및 사업소 발주부서(16개 기관)에서 대구조합과 연간 약 60억 원, 평균 50여 건을 수의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구조합과의 수의계약도 병행하면서 대구 인근에 위치한 경상북도 시·군 발주 산림사업도 대구조합이 입찰참여가 가능하도록 공고문에 포함해 줄 것을 경북 시·군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산림청에 산림사업의 계약방식을 일정금액이상 경쟁입찰로 전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타 광역자치단체도 일부 산림사업(공종)은 입찰로 전환하고 있음을 감안해 대구조합의 경쟁력 강화와 등산로정비, 임도, 사방, 숲길조성 등 대구 산림사업의 품질향상을 위해 아래와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산림조합 계약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인접 시·군 조합 및 일반 법인업체와 공개경쟁입찰 실시함으로써 인접 시·군 입찰시 대구산림조합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임도, 숲길조성 등 연중 시행 가능한 사업은 하반기로 분산 시행한다. 전국 유일 1개 지역조합이 산림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사방, 제선충병 방제, 조림사업 외에는 조기집행에서 제외해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다.

각 발주부서에서 현장대리인 배치 규정 적정 배치 확인하고, 산림토목분야는 전문성 있는 감독을 임명하는 협업도 추진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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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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