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공원, ‘범죄 예방’ 환경으로 바뀐다

새로운 범죄예방 설계기법 도입, 연내 2곳 완료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2-16
대전시 어린이공원과 주택지에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시민 약속사업인 셉테드(CPTED)사업이 관련 조례 제정과 공모사업 선정 및 용역설계를 완료하고, 시범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셉테드’란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어원의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줄임말로 도시환경을 변화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 설계기법이다.

시는 시범사업 2곳(대화동 주택지, 둔산동 소공원)에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선도 사업으로 우선 시행하고, 이어 후속으로 국비 4억 원을 투자해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선도사업의 세부내용은 대화동 주택지(대전산업단지 앞 7개 블록)에 CCTV, 안심벨, 반사거울, 안심등, 안심길, 그림자조명를 설치하고 공·폐가를 정비한다.

둔산동 윗둔지미어린이공원(은하수아파트 주변)에는 조명볼라드, 노숙방지의자, 방범안전등, 투수블럭 교체, 공중화장실 안심벨 등을 설치해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바꾼다. 

이용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에 착수했으며 오는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덕구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 일원의 슬럼화된 지역에 대해‘안심길 만들기 마중물 경관협정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국비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안심마을 만들기 환경개선사업’으로 시·구 및 경찰관서의 행정지원과 대전세종연구원의 컨설팅 지원으로 추진한다.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이번에 마중물 사업비 1억 2천만 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2월에 착수,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시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시민 안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제도적·물리적인 정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범죄예방의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셉테드’ 기법과 ‘경관협정사업’ 등을 통해 도시환경을 변화시켜 범죄예방은 물론 시민의 심리적 안정을 확보하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대전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수립 용역’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범사업 평가결과 반영, 시 전 지역에 대한 범죄현황 분석, 단계별 사업지 선정 등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범죄예방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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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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