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야생화로 세계적인 정원소재 자원으로 개발

국립수목원,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 첫 발 내딛어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2-19


5년간 우리 야생화를 세계적인 정원소재 자원으로 개발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10일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소재)에서 첫 「야생화 산업화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정원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정원 디자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이용되는 정원식물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된 품종들이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올해부터 연 13억 원(5년간 65억 원)을 투자하여 품종, 재배 기술, 개화조절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여 사계절 내내 우리 야생화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원 산업 분야에서 ‘식물 소재’ 부분은 2025년까지 약 24% 성장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활용되는 자생식물은 10% 미만이다. 이는 플록스, 가우라, 루드베키아 같은 외국 품종들이 10개 심겨질 때 우리 야생화는 한 종 미만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 정서가 담긴 우리 야생화를 활용하는 것은 우리 생물자원의 주권을 살리고, 야생화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 야생화를 이용하여 온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대표적인 꽃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자 시작 단계부터 관련 학계, 업계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운영한다.

「야생화 산업화 자문단」은 조경, 원예, 임학 등 학계,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의회, 조경업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등 산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야생화 산업화를 위한 제반요인 분석, ▲야생화 가치평가 기준 설정, ▲산업화 야생화 후보군 목록화, ▲야생화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논의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연구로 야생화 산업화 기반이 구축되기를 바라며 그 결과로 우리 정서가 담긴 꽃들이 주변에 채워지길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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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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