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묘목 유통지서 ‘옥천이원묘목축제’ 개막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려
라펜트l이슬비 6급 주임l기사입력2017-04-02

2017 옥천이원묘목축제 ⓒ옥천군

전국 유일 묘목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묘목을 사고 팔수 있는 축제의 문이 열렸다.

전국 최대 묘목 유통지인 옥천군에서 18회를 맞이하는 <2017 옥천이원묘목축제>가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린다.

'그리운 봄길, 설렘 한 그루'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산자, 소비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도·농상생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WTO-FTA협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수나 조경수 묘목 등 200여 종이 판매되고, 수석분재전시회와 트렉터 마차체험 및 소형굴삭기운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묘목 전문가가 직접 접붙이기 시연을 선보이며, 묘목의 종류와 역사, 심는 방법과 올바른 관리법 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매일 2시(31일은 정오) 묘목유통센터 특설무대 앞에서 열리는 ‘묘목나누어주기’ 행사에서는 매실과 감, 자두나무 묘목 6만 그루와 다육식물 모종 4천 포기 등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해마다 묘목을 받기 위해 500여 명의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기 행사이다.

개막식인 31일에는 초대가수 홍진영, 스텔라, 전자현악 등이 참석해 개막축하 공연을 열었다. 이밖에도 전국직장인밴드 경연대회, 전통품바공연, 옥천국민화합 노래자랑, 즉석장기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옥천군은 “이번 묘목축제를 지역사회 화합의 기회로 삼아 옥천군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은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190㏊ 규모의 묘목밭에서 한해 7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묘목을 판매하는 농원은 70여 곳이다. 

이번행사는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옥천군에서 후원한다.
글·사진 _ 이슬비 6급 주임  ·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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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fql2125@l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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