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식물 가치 알리는 「고유식물종자 I」 발간

가시딸기 등 92종의 종자에 대한 다양한 화상 정보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4-28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식물 종자에 대한 체계적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유식물종자 I(1편)’을 4월 27일 발간했다. 

‘고유식물종자 I’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 관속식물 455종중에 가시딸기 등 92종의 종자에 대한 다양한 화상 정보를 담았다. 

각 종별로 종자 또는 열매를 해부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확대한 사진 이미지와 종자의 생사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활력 검정’ 방법을 그림으로 실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활력 검정’이란 살아 있는 종자와 죽은 종자를 구분하여 건강한 종자를 선별하는 방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식물의 종자 확보 사업을 추진하여 멸종위기 및 고유 식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국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현재까지 1만 4,792여 점(2,300종)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0월에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을 열어 확보한 종자를 연구·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계나 산업계 연구 기관에 제공하여 야생식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고유식물종자 I’ 발간을 계기로 고유식물 종자의 안정적 보존과 증식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고유식물 종자 확보와 연구를 바탕으로 ’고유식물종자 II(2편)’ 발간을 준비할 계획이다. 

‘고유식물종자 I’은 5월에 전국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 정책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자료실에도 게재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도감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더 나아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해 생물자원의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 데에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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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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