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경학과, 이우환 공간과 고은사진미술관 답사

1학년 수강생 36명 참가
라펜트l김경록 녹색기자l기사입력2017-06-25

부산시립미술관 별관 이우환 공간에서의 야외 전시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일(목) 부산시립미술관 별관인 이우환 공간을 시작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조경학의 이해 수업의 일환으로 백재봉 교수의 지도 하에 1학년 수강생 36명이 참가했다.

이우환 공간은 한계선을 가지는 보통의 미술관과 달리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작가는 공간의 무한함을 강조한다. 공간과 작품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를 함께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소망이 투영된 곳이기도 하다.

작품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소 황당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것이 작가의 첫 목적으로 당황하게 만든 후 작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의도를 가졌다.

작가는 돌과 유리, 즉 자연물과 인공물 사이의 마찰에 대해 알리며 공간의 무한성, 문의 기대감 등 다양한 소재로 전시를 기획했다.


이상일(고은 사진 미술관 관장)

다음으로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고은사진미술관을 찾았다.

작품을 감상하기 앞서 이상일 관장은 예술의 영역은 어디이며 역할을 무엇인지 그리고 예술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에 대해 소통을 나누었다. 

사진 관람 후 이상일 관장은 “누구나 사진을 찍으며, 사진 속에는 생각이 담긴다. 자신의 생각이 사진 속에 어떻게 담기는 가는 삶의 본질이자 존재의 근원이다. 남들과 다른 감성, 감정, 생각, 영혼들이 살아 숨쉬는 사진을 찍으면 삶의 영역이 훨씬 더 넓어지며 아름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재봉 교수는 “조경학과는 창의성을 요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창의성을 어떻게 하면 길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번 자리는 세계적인 작가 이우환의 공간설치 예술과 부산에서는 한 곳뿐인 사진 미술관을 방문해 학생들이 예술 분야를 직접 접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말했다.




글·사진 _ 김경록 녹색기자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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