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청년층 고용 3%…건설산업 고령화 심각

관련 학과 입학률 또한 4%대로 감소 추세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7-02
건설업의 청년층 유입 점점 줄어들어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설업 청년층 고용 또한 3%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관련 학과 입학률은 4%대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최은정 부연구위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건설동향브리핑’ 615호에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건설업의 청년층 고용 비중은 매우 심각하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건설업의 청년층 고용 비중은 2016년 기준 3%로, 제조업의 19.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조업의 청년층 비중은 0.3%p 증가한 반면 건설업의 청년층 고용비중은 0.9%p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청년층 고용 비중 추이 비교


건설업의 청년층 인력 채용 감소는 건설관련 학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6년간 전국 4년제 대학의 건축·토목학과 입학률이 4%대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건축학과(조경학과, 건축설비공학과, 건축학과 포함)의 입학률은 최근 6년간 2.5%로 변동이 없으며, 토목·도시학과(토목공학과, 도시공학과 포함)는 이보다 더 낮은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사회계열의 경영·경제학과의 경우 입학률이 15%로, 이와 비교했을 때 건설계열의 입학률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6년간 전국 4년제 대학 경영·경제 vs 건축·토목학과의 입학자 수 비교


최은정 부연구위원은 업계의 청년층 인력감소와 대학진학률 감소의 악순환을 반복할 경우 건설산업의 고령화를 더욱 심각하게 할 것이라 전망하며, “4차 산업 시대의 도래가 건설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따라 시대 변화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건설업에 청년층 인력 유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위 3D(Difficult, Dangerous, Dirty) 산업’이라고 불리우는 건설업의 이미지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청년층 인력에게 직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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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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