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컨테이너 재배기술로 수목하자 획기적 절감 꾀한다!

한국조경학회,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 수행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8-03

컨테이너 재배 사례 ⓒLH

LH는 공원이나 아파트 공사의 수목하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용역은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서주환, 책임연구자 이상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수행하고 국토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 공공기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수협회 등 조경계 전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수십 년만의 가뭄 등 이상기후의 빈번한 발생으로 수목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입주민 민원발생과 하자보수에 따른 막대한 관리비용 지출로 국가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LH 조경공사 하자접수 1,093건 중 수목하자가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며, 국내 조경공사 발주금액(2조8천억)을 감안 시 연간 보수비용은 1,200억 원으로 추정된다.

LH는 그동안 시공과 관리부문에 지속적인 하자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컨테이너 재배기술의 국내 도입과 수목시장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컨테이너 재배수목은 노지에서 키운 수목에 비해 하자율을 63%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적은 인력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옮겨 심을 수 있어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방식이다. 컨테이너 재배는 박스, 플라스틱포트, 뿌리제어용백 안에서 수목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행하는 ‘하자저감을 위한 조경수목 선진화방안 연구용역’의 용역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7개월이며, 용역비 1억8200만 원의 대규모 연구용역이다.

용역을 통해 국내 조경수목 시장현황 및 컨테이너 재배 도입 전략, 시험재배, 단계별 사용 확대 방안, 관련 법규 및 국가기술 기준 개정, 정보시스템구축 및 선진화된 조달방식 방안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 과업내용 개요 >
- 국내 조경수목 시장현황 및 기준 조사
   : 생산 및 유통 실태 현황, 공사시방․설계지침 및 조달가격조사 기준
- 조경수목 컨테이너 재배 현황조사 및 도입전략
   : 컨테이너재배 기존 연구 및 재배현황 조사, 국내 도입전략
- 노지재배 수목에 대한 컨테이너 시험재배
   : 포지·수목 선정 및 활용방안, 생산방식별/수종별 시험구 성능조사
- 컨테이너재배 단계별 세부시행방안
   : 단계별 생산 및 사용 확대방안, 관련 법규 및 국가기술 기준 개정
- 수목시장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검토
   : 정보시스템 구축 및 조달방식 선진화, IoT를 활용한 생애주기관리시스템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험시공, 공청회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엄정달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조경산업의 새로운 국가기준을 수립하는 중대한 용역”이라며, “국내 조경산업을 한 단계 선진화시키고, 국민들에게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과업추진체계 >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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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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