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소장, 공무원들 생태면적률 사업해라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09-09-03

고정희 소장, 조경공무원회의 발표에서 조경공무원에게 시행사에 생태면적률 요구하라고 말해
IFLA-APR 총회의 조경공무원회의에서 Third Space의 고정희 소장은 "조경공무원들의 역할은 생태면적률 혹은 녹지의 생태효율 등을 공원에 적용하여 공원의 생태적 기능 극대화하도록 하고 이를 적용한 공원을 만들라." 고 주문했다.

조경공무원이 생태면적률을 적용한다면 그에 따른 디자인과 시공은 무난히 생태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건설사 혹은 시행사에 생태적 고려된 설계나 시공을 주문하고 시행사 혹은 건설사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조경공무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적으로 설계부터 생태란 요소가 적용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생태에 대한 고려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태도시 건립은 어렵다고 전했다. 이런 생태적 고려가 공무원과 시행사에서 이루어진다면 설계와 디자인은 함께 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서 고정희 소장은 "녹색성장 시대를 위한 제로시티화 실천 전략"을 발표하며 제로시티의 본질과 조건 그리고 다양한 사례 등에 대해 발제를 하였다.

생태도시, 삶의 방식을 전환하라
Zero City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덜쓰고 대체에너지가 생기고 녹지 많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하는 에너지절약형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로시티원칙은 이산화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량을 절감하는데 의의가 있고 오수 및 배수, 쓰레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쓰고 많이 재생하면 되지 않냐는 사로는 잘못된 생각이며 우선 소비를 줄어야 한다는 것에서 기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정희 소장이 제안하는 ZEROCITY의 7가지 원칙
․ 한도시 내보내는 emition 총량과 주변환경이 수용할 수 있는 양이 같으면 된다.
․ 도시의 유형은 이와 무관하다.(고층, 저층, 고밀, 저밀 등)
․ 제로시티의 경제구조는 물질/에너지 순환을 축으로 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 재생에너지로 백퍼센트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다.
․ 제로 emission의 목표를 한 구역에 국한시키지 않고 지역으로 확산해야 한다.
․ 한 지역에서 감소된 양이 다른 지역에서 증가되어서는 안된다.
․ 제로시티의 원칙은 원인을 감소하는데 있으며 결과를 축소하는데 있지 않다. 

생태도시 설계에 감안해야 하는 것들과 조경가의 역할
고정희 소장은 생태도시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도시를 건립하기 전, 관련 분야의 모든 사람들이 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판을 만드는 작업이 무엇보다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분야가 우리 것이라는 생각이 바탕에 있어야만 생태적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생태적 고려와 공간의 이용에도 문화적 차원의 접근이 누락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생태에 관한 정보수집과 분석 그리고 이를 지도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기밀화 할 것이 아니라 공개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누구나 삶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환경의 정보 담긴 Map, 온 국민에 공유되어야
환경생태계획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수집과 분석이 담긴 지도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한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과 환경의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짧게는 공간계획 혹은 환경생태계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이 지도는 시민, 학계, 단체, 기관, 공무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 누구나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고 또 시민들의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서도 지도를 공유화하는 시스템은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런 정보를 3D화 한 시물레이션도 공개되어야만 유비쿼터스 시대라는 명분이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태도시 내에 생활권이 조성되어야 진정한 생태문화도시로 성장
고정희 소장의 발표의 마지막에 "생태도시에 살며 일을 하고, 연구를 할 수 있으며,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수익을 얻고, 소비를 하는 삶의 전반이 이루어진 곳이 제로시티(Zero-City)다."라고 강조했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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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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