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큰 급경사지, 전국 1265곳

2012년 붕괴위험 급경사지 349개소에서 2016년 1265개소로 3.6배 증가
기술인신문l조재학 기자l기사입력2017-09-24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 갑/행정안전위원회)은 국정감사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붕괴위험이 큰 급경사지가 2012년 이후 약 3.6배 증가한 1265개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체 급경사지는 총 1만3637개소로 이 중 약 10%에 해당하는 1265개소가 붕괴, 낙석 등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C급 이하 ‘붕괴위험지역’로 지정됐다.




재해위험 급경사지가 가장 많은 곳은 산간지방인 강원도로 329개소가 붕괴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전남은 268개소, 충북이 136개소, 경북과 경남이 각각 134개소와 133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충북의 경우 전체 136개소 중에서 121개소가 재해위험이 높은 D급 급경사지로 지정돼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인 부산과 울산도 각각 12개소와 10개소가 붕괴위험급경사지로 지정됐다.


진선미 의원은 “산간지방 뿐만 아니라 도시 지역도 언제든 낙석이나 산사태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작년 한 해에만 붕괴위험 급경사지에서 일어난 사고가 68건”이라면서 “이런 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급경사지들을 미리 확인하고 점검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주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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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civ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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