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 7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62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7-11-03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62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독일&북유럽편,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 7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Kongens Have는 로센보르 궁전(Rosenborg Slot)에 딸린 정원으로 일명 Kings Garden으로 불립니다. 궁전은 1624년 완공되었으나 이 정원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궁전보다 먼저 조성되었답니다. 현재는 코펜하겐 시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가공간이자 도시공원으로 명성이 높다고 하네요. 관리수준도 높고 정원처럼 매력적이라 한 해 25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왕의 정원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온갖 꽃들로 가득합니다. 정원의 외곽 바깥으로 늘어선 건축물들도 하나같이 중세의 모습이라 더욱 조화롭고 고풍스럽답니다.











정원과 공원이 혼재한 분위기랍니다. 정성스럽게 다듬어진 수목과 잔디, 그리고 화사한 꽃들이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지요.









양탄자 같이 다듬어진 잔디와 시원한 녹음수, 그리고 키가 높은 생울타리를 이용한 위요식재가 공간의 깊이감을 더해주고 입체감을 높여주네요.











지금은 시민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과 시설들이 보완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보금자리로 손색이 없네요.



옛날 왕실에 딸린 부속건물들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지금은 공원 이용객을 위한 편익시설 등으로 활용된답니다.









생울타리를 이용한 공간의 분절이 돋보입니다. 사생활도 지켜주고 깊이감도 더해주지요.





















장미정원입니다. 높은 수벽으로 둘러싸인 위요된 공간이라 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네요.



도시농업이 활성화된 선진도시들의 공원에서는 채소를 가꾸는 시설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지요. 독일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많은 도시들에서 쉽게 목격된답니다.







많은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네요.









인위적으로 수형을 조절한 마로니에 가로수. 주로 정형식 정원양식에서 활용되지만, 시각적 효과가 좋아 현대도시의 가로수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시공원이 붐비고 활기가 넘친다. 한편으로는 조용하고 정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나 봅니다. 시원한 녹음수들과 광활한 잔디밭이 마음을 편안하고 너그럽게 해줍니다.

























넓은 잔디밭 사이로 수목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시야와 직사광선도 차단하여 기능적이고 더욱 운치도 있네요. 밀도가 높은 울창한 숲에서는 잔디가 온전하게 자랄 수 없답니다.























꽃과 수목을 이용한 다양한 공간 연출이 돋보입니다.



















수도 코펜하겐 시내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고 사랑받는 왕의 정원은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이네요. 시내 가까이 위치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요.

더군다나 인접하여 미술관과 식물원이 있어 더욱 인기를 누린답니다. 비록 대규모 면적의 도시공원은 아니지만, 입지여건과 역사성 그리고 유지관리 수준이 이곳을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하는 비결이라 여겨집니다. 자전거를 끌고 가족들과 공원을 나들이하는 모습도 퍽 인상적입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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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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