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교수, 한경대학교 특별강연 초청

자연환경과 인간, 새로운 관계의 규명 주제로 발제해
라펜트l윤석주l기사입력2017-11-10

이주영 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주영 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지난 11월 8일 한경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학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자연환경과 인간, 새로운 관계의 규명’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이와 관련된 국내·외 ‘자연환경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접목 시킨 다양한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은 ‘The Natural Environment Initiative’란 주제로 자연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인간에게 어떤 형태의 복지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힐링을 컨셉으로 연출한 힐링캠프, 삼시세끼 등 자연환경에서 진행되는 방송들이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숲세권' 아파트 역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적막한 도심 속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집 주변 산과 공원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인간은 지난 긴 세월 동안 자연환경에 적응해 도시를 조성하고 최적화 시켰지만, 오늘날 급변하는 속도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해 우울증,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생활 습괍성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인구의 고령화 문제가 대두 되면서 인구 구조 변화와 의료비 문제가 지목되고 있다. 2015년 기준 65세 고령자는 대한민국 인구의 15%이며 2025년에는 28.7%로 증가한다고 한다. 현재 의료비의 70%는 국가 세금에서 지원하는 실정에서 2025년에 노인 의료비에 약 90조 원이 필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이 또한 자연환경의 속도를 앞서간 결과로 인간의 빠른 발전 속도로 나타나는 또 다른 문제로 인식했다. 몇몇 학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의 심각성을 느껴 자연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인간의 생리학적 방법을 통한 환경의 건강증진기능 평가’를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사람의 인체 반응을 좀 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효과로 평가했다. 인간의 침에서 나오는 스트레스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솔(Cortisol)의 농도분석을 가지고 기존의 채혈 반응보다 세밀하고 순간적인 반응을 포착한 것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전통정원이 현대인들의 두뇌 피로를 치유한다’는 연구 결과를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주영 교수는 “자연환경은 현대인들의 다양한 건강 문제 해결의 실마리이며 도시화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비롯한 인체의 항상성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_ 윤석주  ·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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