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환경 '18년 예산, 작년대비 2.1% 증가

전년대비 1조 9,418억 원(6.5%) 증가한 31조 7,429억 원 규모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1-12

서울시 2018년 예산(안) ⓒ서울시

서울시가 2018년 예산(안)을 31조 7,429억 원으로 편성, 9일(목)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조 9,418억 원(6.5%) 증가한 규모로, 서울시 한 해 예산이 3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미세먼지 발생원인 차단을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기후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주변 녹지공간 확충 등 공원‧환경 분야에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공원환경에 6.3%에 해당하는 1조 7,582억 원으로 전년대비 2.1%만큼의 370억 원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생활권 주변 다양한 녹색공간 확충 및 보존에 1,431억 원을 투입하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대기질 개선 사업에는 초미세먼지 20% 감축을 목표로 2,140억 원을 지원한다.

내년 5월 신규 개장하는 도시형 식물원 및 호수공원인 서울식물원과 서울문화비축기지, 서울역 7017 고가 정원, 경춘선 숲길 공원 등의 본격적인 운영에 160억 원을 투입한다.

한강을 자연의 강으로 되살기 위해 ’18년 말까지 이촌 한강공원 일대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고, 한강수질개선 사업 등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897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이 공감하는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대표 명소를 조성하고 미래 가치와 지역활력을 만드는 재생․주택(도시계획‧주택정비) 분야에 4,948억 원을 투자한다. 

남산 예장자락 일대 공원조성과 명동~남산을 연결하는 접근성을 개선하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 사업이 ’18년말 준공된다. 노들섬, 광화문 광장 등을 미래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361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도심속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연속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장 103개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1단계 사업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 확대를 통해 쇠퇴한 주거․산업지역을 재생하여 지역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먹거리 창출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복지, 일자리 지원을 늘리는 등 재정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복지’의 경우 올해(8조 7,735억 원)보다 12%(1조 504억 원) 증액된 9조 8,239억 원을 배정해 복지예산 10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자리’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처음으로 1조원 대를 돌파했다. 시는 시정 전 분야에 올해(9,762억 원) 대비 20.5%(2,004억 원) 증가한 1조 1,766억 원을 투입해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대상별 특화 일자리 총 33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복지와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는 등 소득주도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대상별 맞춤형 복지를 통해 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개선에도 역점을 뒀다”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서울의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