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성남시 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하천 선정

성남시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가꿔 더 값진 결과 얻어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1-19

성남시 탄천 ⓒ성남시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017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을 최종 평가한 결과, 성남시 탄천을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로 평가된 성남시 탄천은 1990년대 분당 택지개발 추진 시 하천의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으로 생태계가 훼손됐으나, 이를 성남시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하천으로 회복한 대표적인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탄천 수질은 2005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하 BOD) 5.2㎎/L(약간 나쁨, IV등급)에서 2016년 기준으로 2.1㎎/L(약간 좋음, Ⅱ등급)로 개선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와 2급수 지표종인 은어가 서식하는 하천으로 바뀌었으며, 사업 전인 2005년에 비해 어류는 21종에서 27종으로, 조류(鳥類)는 25종에서 67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탄천 환경학교를 통해 3만 4천여 명이 교육·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시민,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한 ’탄천 미래발전위원회‘를 2016년부터 구성했고, 올해 2월에 수질보전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산시 온천천과 오산시 오산천에는 우수상이 돌아갔다. 부천시 심곡천, 수원시 서호천, 창원시 창원천·남천 등 3곳은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지자체는 오는 11월 23일 대전에서 열리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워크숍’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최우수상 1천만 원 등)을 받을 예정이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우수사례들이 지자체의 생태하천복원 사업의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하천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여 지역주민에게 되돌려 주는 일을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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