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 일대 5개 권역 재생에 2,482억 투입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통과, 종합재생 밑그림 완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11-22


서울시는 서울역,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남촌)일대 총5개 권역(195만㎡)의 종합 재생의 밑그림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20일(월)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2015년 4월부터 계획수립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16.6) 운영을 통해 다양한 주민(상인)들이 직접 참여했고, 공청회, 시의회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마련된 계획(안)이다.

이번 계획(안)은 철도 등 교통시설에 의한 단절로 쇠퇴하고 있는 서울역 일대에 대한 통합적 도시재생을 통해 동․서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까지 공공예산 2,482억원(핵심 1,069억원, 일반사업 1,413억원)이 투입되고, 2020년부터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서울역의 위상회복 도시기능강화’라는 비전 및 목표 아래 ▲걷는 서울의 시작 ▲살아나는 지역경제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삶터의 재발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 5개 추진전략과 63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살아나는 지역경제 : 민간투자사업 확대, 지역산업육성 등

서울역·광장은 단기적으로 민자역사 옥상과 서울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사업추진협의회와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 유명 건축가 등을 대상으로 지명초청을 통해 공간체계 개편에 대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토부 등에서 구상중인 종합계획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 앞 교통섬을 광장화해 시장의 인지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하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남대문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2018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활성화계획에서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서계동 특별계획구역(총6개소, 면적 17,771㎡)은 서울역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과 함께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해 업무·상업·관광숙박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재생의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걷는 서울의 시작 : 서울로 연결가로 등 총 17㎞ 보행길 확장

서울로 연결 가로 7개소 총3.7㎞의 보행길을 확장하고, 지역 내 명소를 연결하는 보행길 6개소 3.1㎞와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골목길 10.5㎞를 개선해 걷기 편한 보행도시를 만들어 간다. 

아울러 서울로 설계자인 비니마스가 제안한 서울로 2단계 사업 관련 새로운 서울로 연결길을 만들기 위해 금년 내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내년 설계 및 시공할 예정이다.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 역사문화장소 명소화, 지역축제 활성화

손기정 기념 프로젝트(가칭), 강세황 기념공간 조성, 약현성당 포토존, 고산자 김정호 프로젝트, 은행나무 보행광장 조성 등 지역내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해 지역재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각종 사업도 포함된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지역 축제 4회(만리광장 봄축제, 남산 회현축제, 서계동 낭만축제, 중림만리 축제)를 개최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도시재생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삶터의 재발견 : 우리동네 가꾸기 등 생활환경 개선

서계동 구릉지, 회현(남촌) 건축자산 밀집지역 등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으나, 그 동안 대규모 개발 기대 심리 등으로 노후된 채로 개별 정비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협력체계(주민+도시재생지원센터+전문가자문단+서울시+자치구)를 구축 3개 권역(중림동, 서계동, 회현동)을 대상으로 보행환경개선, 방범, 안전, 방재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청파언덕 등 가파르고 저이용 되고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명소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민과 함께 서울 : 거버넌스 구축, 앵커시설 조성·운영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주체 발굴 및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주도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주민협의체 자립운영 역량을 배양하는 등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2017년 총 80억 원을 투입 총 9개소(중림동 1개소, 서계동 4개소, 회현동 4개소)의 앵커시설을 확보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주도의 지역재생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건축가 등 전담 설계자를 지정했으며, 올해까지 활용용도 및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조성해 자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토록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2월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확정 고시 되면 2019년까지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 등이 본격화 되어 서울역 일대가 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성되면서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인 서울역을 비롯해 그 동안 낙후됐던 중림, 서계, 회현동 일대의 재생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경제를 비롯해 역사문화, 보행환경, 주민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재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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