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

22일 준공식 성황리에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1-22


대구시는 2011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6년 3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동대구역광장 고가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행사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주요기관장과 정종섭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동대구역고가교 확장공사는, 국비 1,524억원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로 7만3천㎡(22천평)규모의 철도선로를 복개해 대규모 광장(2만6천㎡)을 조성하고 기존 왕복6차로인 동대구로를 왕복 10차로(4만7천㎡)로 확장한 사업이다.

광장은 크게 3개의 테마공간으로 ▲대구의 분지를 상징하고 미래의 열린마당을 표시하는 온대구 광장, 사람을 만나고 기다리는 삶의 공간인 컬러풀 가든, 지속가능한 생명의 숲인 노을공원 등이다. 전체 테마 공간에는 소나무, 이팝 등 다양한 수종의 2만5천여 그루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온대구광장(1만7천㎡)에는 웃는 얼굴의 대구시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콘텐츠 영상 표출벽인 미디어 월,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바닥분수, 휴식과 각종정보를 제공하는 구름쉼터, 태양광 충전 조명이 있는 둥근 안테나 모양의 벤치인 청경수 등이 있다.

컬러풀가든(4천㎡)에는 지붕에서 안개가 분사되는 원형벤치인 다채로움, 잔디 식재부를 둘러앉아서 쉴 수 있는 앉음벽 벤치 등이 조성됐다.

노을공원(5천㎡)에는 대구12경과 자생식물 및 동물을 알리는 조형물인 대구 자연알리미, 대구의 석양을 품은 전망데크와 숲속의 플로팅데크인 노을마루 등이 있다.

동대구역 광장 조성공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광장 아래 19개 전차선로에 2만 5천V 특고압 전류가 흐르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가 하루 450여회나 운행되는 위험한 철도상부를 복개한 이번 공사에는 최신 신공법이 적용됐다. 

이번에 준공된 동대구역광장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구시설공단이 위탁관리하며, 6명의 인력이 24시간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은 영남의 관문이자 대구의 얼굴로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동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를 영남 물류의 중심이자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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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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