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 지역 환경측정 시장 진출 발판마련

환경산업기술원, 19일 중국 환경보호산업협회와 업무협약
라펜트l뉴미디어l기사입력2017-12-21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과 중국의 ‘후베이성 환경보호산업협회’가 환경 측정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다. 환경 측정 장비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출형 제품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에 발족했다. 

중국 환경보호산업협회는 중국 환경 산업에 종사하는 기관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단체이다. 중국 전역 46개 성, 자치구 등에 지역조직이 있으며 환경기술평가 및 검증, 인증 업무 등을 담당한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환경 측정 장치 분야의 협력을 늘리고 테스트베드 공동 구축, 환경 측정 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내륙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수질과 대기 측정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환경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후베이성은 중국의 동서를 아우르는 중국 최대 규모 경제권인 장강 경제벨트의 핵심 거점이다. 장강 경제벨트의 4대 전략(생태문명 도시 운영, 중국 전 지역으로 신흥 산업 확대, 내수경제 벨트의 영향력 강화, 동부·중부·서부의 협력 벨트 발전) 중 하나인 생태문명 도시 운영 전략에 따라 환경 분야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13.5 규획(2016∼2020)’에 따라 환경의 개선을 국정의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 측정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환경시장은 2020년 14조 9,26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이 타국 환경보호 관련 기술에 대한 인·검증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상황에서, 중국 후베이성 환경보호산업협회와의 협력은 우리나라 환경 기업이 보다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으로 우리나라 환경 측정기술의 수출 사업화가 확대되고, 국내 환경측정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_ 뉴미디어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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