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펜트가 선정한 2017년 조경계 10대뉴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조경진흥기본계획 시행 등
라펜트l전지은 기자, 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2-29
2017년 라펜트의 어떤 기사들이 큰 관심을 받았을까? 라펜트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2017년 국내외 조경계 10대뉴스’를 선정해 보았다.



국내편

◆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출범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회 이사진

12만 조경인들의 염원인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출범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서주환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총재로 취임됐다.

(사)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은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 거버넌스로서 환경·조경 관련 단체간 상호 긴밀한 협력과 대외적으로 위상을 제고하고, 인접분야와 융합을 통한 기술혁신 및 환경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서주환 총재는 “단합된 힘으로 만들어낸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은 조경계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며, 발로 뛰는 노력으로 새롭게 재창조되는 조경계의 앞날을 기대한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사진은 소속된 19개 단체장들로 구성됐으며, 감사는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과 진승범 한국조경학회 정책제도 담당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관련기사


◆ 아름다운 국토환경 구현을 위한 '조경진흥기본계획' 시행


제1차 조경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폐철도·도로 등 유휴공간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조경서비스의 양적·질적 확충을 도모하고, 조경지원센터를 지정해 조경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조경 전반의 진흥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3일 건강하고 품격 있는 도시 경관과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의 구현을 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조경진흥기본계획(2017~2021)’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조경진흥법」제5조에 의해 첫 번째로 수립되는 조경 정책에 대한 중장기 계획으로, 조경분야의 학계·업계 전문가, 관계부처 의견 및 공청회 의견 등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수립됐다.

조경 분야의 진흥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조경진흥기본계획을 3대 추진전략 및 6개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2017년은 '도시재생뉴딜'에 집중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김예성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철홍 상무 (주)도화엔지니어링 상무,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 황규홍 LH연구원 박사 (좌부터)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이 1조 1,439억(예산 4,638, 기금 6,801)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예산 2,003억의 5배 가량 대폭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예산을 통해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안전투자, 서민 주거문제 해소, 일자리와 성장동력 확충 등 주요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총 68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광역지자체가 44곳을 선정했고, 중앙정부 선정을 통해 15곳, LH 등 공공기관 제안을 통해 9곳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68곳의 시범사업지는 16개 광역지자체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지역 간 형평성이 확보되도록 했다.

이에 조경계에서는 소통과 협치가 유리한 조경가들만의 이점을 살려 다양한 부문의 중간지원조직 협업에 동참해서 협치의 틀을 견인하고,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전국은 '정원' 열풍 



산림청은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국민이 행복한 정원정책 1,000일 플랜, 10대 과제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정원문화·산업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정원 관련 주체들이 함께 하는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정원 인프라 확충 ▲정원문화 확산 ▲정원산업 육성 세 분야에서 최우선 ‘10대 과제’를 선정, 1514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원산업 시장을 2020년까지 1조 7천억 규모(17,210억 원)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청은 2022년까지 도시숲·가로수에 5,910억, 수목원·정원에 658억, 숲길에 2,912억을 투입하는 등 산림복지진흥을 위해 총 30,146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각지에서는 정원박람회가 열렸다. 서울정원박람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부산정원박람회 뿐만 아니라 LH에서 동탄신도시에 조성되는 여울공원 내 작가정원을 조성하기도 했으며, 내년에는 울산에서 태화강 정원박람회, 그리고 LH 가든쇼가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 국토연구원, 조경업종 폐지 및 통합 보고서 논란


조경업종 폐지와 통합 내용이 담긴 건설업역체계 재편 관련 보고서 ⓒ국토연구원

국토연구원(이하 국토연)에서 조경업종 폐지와 통합 내용이 담긴 건설업역체계 재편 관련 보고서(건설시장여건 변화에 대응한 건설업역체계 합리화 방안 연구)를 발간하고, 국토정책 브리프(604호)에도 요약내용을 게재하여 조경분야내 혼란이 일었다.

보고서는 단기·중기·장기, 세 단계로 구분해 업역을 통합해가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조경분야와 관련하여, 단기적으로는 조경공사업을 폐지하고,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을 통합하되, 조경공사업의 기능을 통합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으로 이관시킨다. 중기적으로는 전문건설업을 조경공사업, 실내건축업, 시설물유지 등의 6개로 통합하고, 장기적으로는 종합과 전문의 업역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복 국토연 연구위원은 “국토부와 의논이 없었고, 국토연 자체적으로 건설산업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검토해서 연구과제화 시킨 내용”이라고 전했다.


◆ 조경과 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기술분야 1천887억원, 교통기술 1천904억원, 기반구축 947억원 등 국토교통 R&D사업에 올해 총 4천73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경분야 또한 4차산업 기술과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사)한국조경사회는 '조경과 IoT의 만남 세미나'를 개최해 IoT와의 융복합을 꾀했고,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스마트 공원인 ‘IoT See Park 개장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밖에도 연재를 통한 VR과 조경, 공간정보와 조경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보다 더 나은 조경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

관련기사


◆ 2022 IFLA 총회, 한국 개최


2017 세계조경가협회 이사회 광주 유치 프레젠테이션 모습 ⓒ광주광역시

2022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가 한국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1992년 한국(서울, 경주)에서 29차 대회가 개최된 이래 30년만이다.

광주광역시와 한국조경학회(회장 서주환)는 지난 15일, 16일(현지시각) 양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조경가협회 이사회(IFLA World Council)에 참석, 한국시각 17일 오전 7시경 2022년 IFLA 총회 유치소식을 알렸다.

이번 행사유치를 위해 한국조경학회, 광주광역시, 광주관광컨벤션뷰로로 구성된 유치대표단이 꾸려졌다. 이들은 2022년도 행사 유치를 위해 2016년 4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2016 세계조경가협회 총회에 참석하며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산림기술진흥법·자연환경보전법 본회의 통과


ⓒPixabay

11월 9일 본회의를 통과한 산림기술진흥법은 당초 산림기술용역업 또는 산림사업시행에 종사한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이 ‘산림기술자’로만 국한되어 있었으며, 산림사업현장에 ‘산림기술자’만을 배치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러나 조경계의 의견서 제출 및 공청회 진술 등으로 의견을 피력해 산림관련 경력증명과 산림사업현장 배치와 관련해 조경기술자가 포함되는 내용으로 수정 반영됐다.

같은날 통과된 자연환경보전법은 환경노동위원회 대안으로 가결됐다. 이 법안의 주요 쟁점은 ‘도시생태 복원사업’의 신설이었다. 이 사업은 도시의 생태계 연속성 유지 또는 생태적 기능의 향상을 위해 특별히 복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실시하는 것으로, 조경뿐만 아니라 산림, 토목 등 관련 업무 범위 중복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조경계를 비롯한 건설, 산림 분야에서 사업 혼선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는 향후 환경부령 제정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조경계에서는 ‘복원사업’이라는 조항을 추가하는 것은 ‘관련 공사업’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 향상과 생물다양성 증진 등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규정하는 것이며, 전문업종의 신설이나 업역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업종 신설시 조경계와 사전에 협의할 것임을 환경조경발전재단으로 회신한 공문을 통해 밝혔다.


◆ 도시공원 일몰제, 민간공원 특례 등 해법모색


도시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한 국회 토론회

2020년 도시공원 일몰을 앞두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결정 후 20년간 집행되지 않을 경우 자동 실효되는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공원을 조성․관리하는 지자체의 재정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해 민간자본을 활용하고자 ‘09. 12월에 도입된 제도이다. 

당초 시행초기에는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전무했으나, 적용공원을 10만㎡에사 5만㎡ 이하로 완화하거나 비공원시설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기존 제도의 대폭 변경과 의정부 작동, 추동공원의 첫 사례 영향, 공원 일몰제가 가까워지면서 지자체의 활용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시행절차 및 방법, 사업자 선정이 보다 엄밀하게 진행되도록 관련 지침 및 제안서 평가표를 개선했다.


◆ 국토교통부 수자원기능 환경부 이관


ⓒ위키백과

정부는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정책 기능과 홍수통제소,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관리, 수자원공사 감독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수량, 수질, 재해예방을 일원화된 체계에서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기존 17부·5처·16청·5실로 구성된 정부조직은 18부·5처·17청·4실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을 언급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답보상태다. 수자원 기능 이관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했으나 지난 27일, 야당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어 내년 2월 국회로 미뤄진 상태이다.


해외편 

◆ 신현돈 대표, IFLA 아태지역 최고 조경가 선정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주) 대표이사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주) 대표이사는 아태지역을 대표해 최고 조경가의 영예를 얻었다.

조경전문가상은 환경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옹호하고 개선하는 데에 특별히 의미 있는 공헌을 한 조경가에게 부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이 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첫 회 수상자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 상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환경과 도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전문가에게 수여해 그 중요성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돈 대표는 “우리나라 조경이 많이 발전을 해왔고, 그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 같다. 국내의 많은 조경인들이 해외 프로젝트에도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 김영준 작가, 2018년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출전


사색의 끈 조감도

세계 3대 정원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2018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에 김영준 작가(게이트준 대표)가 출전한다.

2018년 쇼몽의 주제는 ‘사색의 정원’이다. 인간에게 사색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인간은 종종 이것을 정원을 통해 표현해왔다. 정원은 인간에게 사색하고 명상하고 공상할 기회를 준다. 

오래 전 형벌 가운데 ‘유배제도’에서 착안한 ‘사색의 끈’은 집단적인 유배형인 서양에 반해 개인적인 유배인 동양, 특히 조선의 유배에 주목하고 있다.

속박된 공간에서 한껏 휘어진 낚시대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바깥세상에 당겨진 낚시줄은 수많은 생각의 갈래를 표현한다. 유배지에서 바깥세상을 향해 뻗은 낚싯대는 단절된 공간에서의 ‘사색’의 확장성과 간절함을 담고 있다.


◆ 황혜정 작가, 2018년 첼시플라워쇼 출전

황혜정 작가

2018년 첼시 정원박람회에 황혜정 작가가 출전한다. 황혜정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LG Eco-City Garden’은 ‘Smart Garden’에 이어 또 하나의 참신한 도시정원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LG Eco-City Garden’은 각 층마다 계획된 정원이 모여 커다란 하나의 숲을 이룬다는 개념의 이 정원은 빌딩숲 속 자연을 효과적으로 들여오고자 하는 시도이다. 창조건축 백준범 전무팀과 협업한 이 디자인은 건축 형태부터 정원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정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건축 및 전자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정원이 가지는 다양한 기능을 폭 넓게 제시한 이 정원은 다음 주거 세대 파사드에 새로운 모델이자 신개념 복지화 아파트로써 지속가능한 공동주택의 새로운 원형으로 제시될 수 있다. 나아가 도시 전체는 ‘푸른 도시’로서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관련기사

◆ 실내조경이 주는 긍정적 혜택


백화점 실내조경 ⓒ Pinnacle V

국립 인간활동패턴 조사기관(NHAPS)에 따르면,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하루 일과의 87% 정도를 실내에서 보낸다. 특히, 실내조경이 있는 환경에서는 근로자에게 여러 긍정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서 실내조경은 개인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며, 생산력과 창의성을 각각 12%, 6%를 증가시켰다. 또한, 호흡기 질환 환자는 20% 정도 감소했고, 몸이 아파 결근한 직원 수는 60%까지 감소했다.

이밖에도 소음 수준은 약 5데시벨 정도가 감소했으며, 백화점에서는 식물 선물에 지출되는 비용이 12% 이상 증가했다.

관련기사

◆ 쇠퇴하는 영국 공원…해결책은?


공원 ⓒparliament.uk

영국 하원 위원회와 지방 정부 위원회는 지난 해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공공 공원 : 지속 가능한 미래 확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일부 공원에서는 최대 97%까지 공원운영 예산이 삭감되기도 했으며, 구체적이지 않은 정책계획과 불평등한 공원 분배로 인한 도시환경 문제점들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및 지방 정부(CLG) 위원회는 공중 보건, 지역사회 통합, 기후 변화 완화 등 사회에 기여했던 중요한 사건들을 재인식하지 않는다면 잠전적으로 쇠퇴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경고한다.

관련기사

◆ 중국, 아시아 최초 '산림 도시' 조성


난징 수직 포레스트 ⓒ
Stefano Boeri

최근 대기 오염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이 수직숲을 대안책으로 내놨다. 건물 자체를 숲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난징 양 지 국영 중국투자그룹(Nanjing Yang Zi State-owned National Investment Group Co.ltd)이 추진하고 있는 난징 그린 타워는 2018년 아시아 최초의 수직 포레스트 건축물이 된다.

난징 푸 코우 지구에 위치한 두 개의 타워는 그린 탱크와 발코니의 상호 교환이 가능하며, 약 6,000㎡ 면적에 600개의 교목, 23종으로 구성된 500개의 관목와 2,500개의 지피식물류가 심겨질 예정이다. 

이 건축물은 매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하루 60kg의 산소를 생성하게 된다.

관련기사

◆ 수직형 농장, 도시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Sunqiao Urban Agricultural District ⓒSasakiDesign

도시농업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부터 관리, 교육까지 이뤄지는 '수직형 농장'이 화제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사사키디자인(SasakiDesign)은 페스트 컴페니에서 주최한 '세계 변화하는 아이디어 어워드(World Changing Ideas Awards)'에 '순교 도시 농업 지구(Sunqiao Urban Agricultural District)'로 최종 수상됐다고 밝혔다.

'순교 도시 농업 지구'는 1㎢ 규모로, 농업생산과 도시 레크레이션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도시농업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수직형 농장은 도시에서 농지를 보존하고, 생산과 유통을 관리해 식량과 농민 모두를 보호한다. 이 시스템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지역 농부들의 전통성을 보호한다.

관련기사

◆ 트럼프, '1조 달러 규모' 도시인프라 재건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CNN

미국이 도시 인프라 재건을 촉구한 가운데, 조경가들이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조경가협회(The Americ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s; 이하 ASLA)는 워싱턴 D.C 의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상하원 합동회의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공과 민간 자본을 조달받아 1조 달러를 투입해 국가 도시 인프라를 재건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과 하이어 아메리칸(Hire American), 두 가지 핵심 원칙을 이끌어 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ASLA는 회전기금을 확대하고 국토 및 수자원 보호기금을 증가시키기 위해 교통인프라발전경기회복(TIGER) 보조금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인프라를 확대·강화시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이 지역개발과 교통인프라 분야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철회하고, 환경보호 자금을 약 31% 감소시키는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미국 조경계의 큰 반발이 빗발쳤다.

관련기사

◆ 2017년 미국에서 개장하는 공원은?


Historic Emancipation Park in Houston Perkins + Will

21세기 들어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는 지난 10년간 미국 전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2017년에도 기존 공원을 리모델링하거나 용도 변경을 걸쳐 기존 시설물을 살린 도시공원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국 14개 도시에 대한 도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미디어 매체 컬베드(Curbed)에서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9개의 '공원과 공공 공간'을 발표했다.

도시공원은 도심지 내 작은 공원에서 센트럴 파크 같은 명소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도시의 중심에 있었다. 도시공원의 역할은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도시계획의 변화로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 자연을 담은 런던 구글 본사, 2018년 준공


Heatherwick Studios

구글(Google)은 300m 길이의 옥상 정원이 있는 새로운 킹스 크로스(King’s Cross) 사옥에 대한 계획을 제출했다. 구글 사옥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랜드스크레이퍼(landscraper)'로 불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석 컨설턴트이자 설계납품 건축회사인 BDP와 함께 질레스피스(Gillespies)·덴마크의 BIG(Bjarke Ingels Group)·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s)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 건물은 2018년까지 약 1조 4,000억 원을 투입해 9만3000㎡ 규모의 11층 높이로 조성된다. 인근에 추가로 건설될 제3의 사옥까지 포함하여 최대 7,000명의 구글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구글 캠퍼스로 재탄생된다는 계획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