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숲 속의 전남’은 대나무로 선정

관광식용 등 산업소재뿐 아니라 지진같은 재해에도 안전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1-03
전라남도는 1월의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나무로 대나무를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나무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의 총칭으로 상록성 키큰 식물이다. 대나무의 대표종인 왕대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 널리 심어졌는데, 생장이 매우 빨라 죽순이 나오면 15~20일이면 다 자라고 하루에 최대 125㎝까지 자라 지구상 식물 중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식물이다. 특히 대나무는 지진 등 각종 재해에도 안전하다고 전해진다. 

또한 대나무숲은 1㏊당 연간 30t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는 일반 나무의 4배에 달하며 피톤치드 발생량도 편백숲의 2배에 달하고 산소 또한 다른 수종보다 35% 더 많이 방출한다. 

담양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대나무를 관광상품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죽녹원을 만들어 연인원 15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육성했다. 

대나무산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대나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죽세공예뿐만 아니라 건축, 주방용품, 고부가가치 산업소재 등 다양한 생활문화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조명했다고 평가받는다. 

전남지역 대나무 면적은 8천119㏊로 전국의 37%를 차지하며, 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 숲가꾸기 품셈을 개발, 비료주기 등 숲가꾸기 시행을 통한 생육환경 개선으로 고품질 대나무 생산 및 관광자원화 기반을 다졌다. 

또한 도는 방치된 대나무임지의 숲가꾸기와 신규 식재사업 추진으로 대나무 면적을 확대하는 등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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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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