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 최종 보고서 발표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지속됐으면″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1-11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7개월간 진행됐던 라운드테이블의 성과 보고서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기획추진단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11월까지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을 진행하고, '용산공원 조성계획안 공론화 및 국민소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은 조경, 건축, 도시, 예술, 경영,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용산공원의 미래를 토론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용산공원 청년 프로그래머들도 동시에 양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 수립 중인 공원조성계획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7개월간 용산공원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재발견했던 성과를 담아냈다.


보고서에는 ▲공원의 거버넌스를 위한 제안, ▲공원의 단계적 조성을 위한 제안, ▲공원 및 주변 지역 계획 관련 제안, ▲용산공원 전반의 기록에 관한 제안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원의 거버넌스를 위해선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시민 소통의 공론장을 제공하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2.0을 기획하고, 아울러 시민 소통 결과를 반영하여 공원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계획적,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에서 양성된 청년프로그래머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프로그래머 외에도 주부 프로그래머, 어린이 프로그래머, 청소년 프로그래머 등 여러 형태의 프로그래머들을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용산공원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를 면밀히 파악하여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만들거나 공원조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조직을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원의 단계적 조성을 위해선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의 의견을 토대로 공원 개방의 첫 단계인 임시개방 공원에 대한 운용과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공원의 단계적 조성에 따른 전반적인 공원 운용의 전략과 다양한 주체를 포괄하는 조직을 구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단계별 공원 조성에 따른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문제들을 검토하여 대안을 모색할 전문가 그룹의 참여 방식을 구상해야 한다는 의견과 공원의 주요한 조성 단계에서 전문성을 가진 설계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원 및 주변 지역 계획에는 공원 조성 이전의 조사 과정 단계에서 대시민 자료 공유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의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국방부 시설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이 제안되기도 했다.


용산공원 전반의 기록에는 미군기지 내의 사진 자료 및 구술 기록 아카이빙, 기지 주변 도시의 역사·문화·생활의 기록, 설계·계획·시공의 전반적 공원 조성의 과정에 대한 아카이빙 등을 요구하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연구진 관계자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은 현재진행형이다. 2.0, 3.0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조사와 연구, 브라운백 미팅, 투어 프로그램, 디자인 랩 등 다각적 방식의 참여 채널이 운영되어 정부, 전문가, 시민 사이의 협력 거버넌스가 구축되기를 바란다. 공원은 소통과 참여의 열린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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