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립 산림복지지구’ 3개소 지정 [라펜트 조경뉴스]

산림청, ‘공립 산림복지지구’ 3개소 지정

동해·봉화·동두천, 산림복지서비스의 지역 거점화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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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산림복지서비스의 지역 거점화를 위해 동해·봉화·동두천에 공립 산림복지지구 3개소를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복지지구는 장·단기 체류가 가능하고 자연휴양림을 포함한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운영하는 개념으로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기존 자연휴양림은 단기체류가 가능하고 산림휴양이라는 단일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서 차이점이 있다.

산림복지지구 내에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산림복지단지 조성·운영을 통해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산림복지단지 방문객으로 인해 87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00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는 지자체에서 조성·운영하는 공립 산림복지지구로 ▲강원도 동해시(비천 산림복지지구, 1,486,053㎡) ▲경상북도 봉화군(문수산 산림복지지구, 1,000,000㎡) ▲경기도 동두천시(동두천 산림복지지구, 919,616㎡) 3개 사업지다.

선정된 지자체는 산림복지단지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타당성조사, 관계부처 협의, 산림청 심의·승인 등 법적절차를 거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조성하는 산림복지단지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민수요 다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을 최대한 유지·보전하는 것을 전제로 후속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