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기수 생태계복원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용역 착수에 맞춰 범시민 의지 결집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1-17
‘낙동강 하굿둑 개방선언’이 이제 더 이상 선언에서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이하 복원협의회)의 2018년도 첫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민들의 오랜 열망과 부산시의 의지로 강서공업용수 취수원 이전과 낙동강하구 실시간 염분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이 완료됐고, 마침내 올해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방안 마련 용역(3차용역 1단계) 착수와 함께 낙동강하구 복원의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30년 간 한 방향으로만 열리고, 닫힌 하굿둑 수문을 제대로 열어 강과 바다가 소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희망이 가시화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정기총회는 또 한 번의 울림이 됐다. 복원협의회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 및 기수생태계 복원을 바라는 60여 개 시민ㆍ환경단체 연합체로서 지난해 9월 한‧일 공동 국제습지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며, ‘낙동강 하굿둑 개방 및 생태복원’을 논의하고 의지를 한 자리에서 모은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복원협의회 박만준 대표의 하굿둑 개방의지 다짐인사와 이근희 부산시 기후환경국장의 축사에 이어 그 간의 하굿둑 개방 추진경과 영상물이 상영됐다. 아울러, ▲2015년 한국 강의 날 대회와 부산시 하굿둑 개방 선언, ▲환경단체 하굿둑 개방 1300인 서명, ▲개방염원 시민한마당, ▲2016년 낙동강 하구 현장방문 및 시민과의 대화, ▲2017년 3차 용역 확정에 따른 시민다짐한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될 올 해, 이번 정기총회는 120여명의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한 번 시민염원 결집을 강화하여 복원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달 착수하는『낙동강 하굿둑 개방 정부공동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바람직한 하구복원’ 방안을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나가야 할 시점이기에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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