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정원도시] 간척지를 미래정원도시로, Marina Bay

도시재생과 생명정원도시 - 2
라펜트l박미옥 교수l기사입력2018-01-18
도시재생과 생명정원도시
제1주제_싱가포르, City in a Garden 


간척지를 미래정원도시로, Marina Bay



글·사진_박미옥 오피니언리더
Urban Gardener, 나사렛대학교 교수





마리나베이 전경


들어가는 말

마리나베이 상징(자료: 위키피디아) 


지속가능 싱가포르 모델

(자료 :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마리나 베이는 싱가포르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동식물원이나 센토사섬 등 하나하나가 나름대로의 사연을 담고 있지만, 미래 생명정원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싱가포르강의 하구에 위치한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식 지속가능 모델의 시험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싱가포르 모델에서는 경제적 가치와 함께 환경적, 사회적 가치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여 육지와 바다의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모색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마리나베이 마스터플랜이라고 할 수 있다.

마스터플랜에는 앞으로 40~50년간 싱가포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토지이용과 교통, 도시 삶, 생태문화, 물과 녹지 등의 콘셉트 계획을 통해 인구증가와 경제성장 등을 고려한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개선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15년의 발전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구체적인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마리나베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바라 본 마리나베이 전경

한때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으로 잘 알려져 있던 마리나 베이는 싱가포르 플라이어, 에스플레네이드, 엘리자베스 여왕의 길, 물위에 떠있는 경기장 더 플로트 등이 매력적인 시설로 자리 잡고 있고, 국내 기업이 시공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및 쇼핑몰과 더불어 가든스 바이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으로 대두되고 있다.

면적 약 360ha에 이르는 마리나 베이는 원래 조용한 갯벌지역에 갈대로 덮인 염습지였던 곳으로서 1970, 80년대에 간척되어 지금은 싱가포르 CBD의 하나로서 국제적인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물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의 중심이면서 녹음과 울창한 공원, 수직정원 등으로 설명할 수 있고, 친환경적 녹색 계획, 복합적인 토지이용과 편의시설, 복잡한 시가지와 차별화된 주거공간의 안뜰, 보행자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 환경과 자전거친화적 활동 등 지속가능한 단지계획의 표본이 되고 있다.


마리나 베이 입면도 (자료 :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마리나 베이 주변 분포


싱가포르 상징, 마리나 베이 멀라이언 파크


멀라이언 파크에서 바라 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갯벌 갈대습지를 간척한 마리나 베이 지역은 지속가능한 개념적 전략계획과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생태환경에 대한 보편적 인식이 성립되기 이전인 60년대로부터 시작된 마리나 베이는 현재의 시각에서 볼 때 갯벌 염습지인 생태공간을 희생시켰다는 점에서 방향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1822년과 2010년 마리나 베이 해안선 변화 

1836년 마리나 베이 해안 염습지 



염수에서 담수생태계로 바뀌는 마리나 베이


염습지에서 세계수준의 지속가능도시로

변해가는 마리나 베이



마리나 베이 및 마리나 남부지역(자료 :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마리나 베이 해안선 변화(https://timesofmylife.wordpress.com/2011/02/28/marina-bay-in-1800s/)


그런 가운데에서도 지난 글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2030년 City in a Garden을 목표로, 인위적이긴 하지만 지속가능한 토지이용, LID 및 적정기술 등 친환경적 기술과 생태환경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철저히 인공화 되고 훼손된 도시공간에서의 재생 전략과 기술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생명정원도시 싱가포르가 추구하는 City in a Garden이라는 목표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하며, 가든스 바이더 베이를 비롯한 개별 단위 공간에 대한 개요와 공간구성, 친환경 지속가능 요소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다음 글부터 자세히 소개할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남쪽 마리나 베이 간척지 위에 세워진 정원 프로젝트이다. 일반적인 싱가포르의 기후 환경에서는 자랄 수 없는 식물이지만 지능형 환경기반시설을 통해 멸종위기의 식물들까지도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한 식물 공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염습지에서 세계도시로


마리나 베이 스카이라인의 변화


보름달에 빛나는 싱가포르 플라이어와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및 뮤지엄 야경


핼릭스 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가는 길


마리나베이에 설치된 벤치 작품


마리나베이에 설치된 벤치 작품


유스올림픽 공사용 골재 및 재료를 재활용한 벤치


세계는 하나... 우이판 작품


마리나 베이 설치된 벤치 조형작품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쉘터


음식물처리장 벽면녹화 시스템 활성화
글·사진 _ 박미옥 교수  ·  나사렛대학교
다른기사 보기
ecoflower@kornu.ac.kr

기획특집·연재기사

관련기사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