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사회 제20대 회장에 노환기 대표 추대

‘제38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1-18

(사)한국조경사회 제20대 제상호 차기 감사, 노환기 차기 회장, 이홍길 차기 수석부회장

(사)한국조경사회 제20대 회장으로 노환기 (주)조경설계 비욘드 대표가, 수석부회장으로는 이홍길 조경설계 길디앤씨 대표가, 감사로는 제상호 (주)천마이앤씨 대표가 추대됐다. 

노환기 차기회장은 “조경산업을 대표하는 조경사회가 중요한 시기에 있다. 80학번인 제가 회장이 된다는 것은 일종의 터닝포인트일 수 있다. 젊고 유능한 조경인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경사회가 연령과 업역을 초월해 모든 조경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래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1년간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홍길 차기 수석부회장은 “10여년을 조경사회에 봉사했다. 조경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으며, 제상호 차기 감사는 “19대에 이어 20대에도 일을 하게 됐다. 조경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조경사회에서 자기 몫을 찾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야성으로 우리의 몫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필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최종필)은 ‘제38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17일(수) 가든파이브 TOOL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최종필 회장은 “올해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절실한 부분과 조경계의 비전을 고려한 발전 가능한 업역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정보전달 및 접근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아울러 (사)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과 함께 힘을 모아 조경진흥법 개정 및 조경기준 개정연구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조경을 바로 알리고 조경인의 권익을 위한 모든 행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 국장은 “올해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도시형 식물원과 호수공원이 어우러지고 국내외 식물 유전자원 수집과 보존 등 생물동 다양성을 보전하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로7017’과 ‘문화비축기지’, ‘서울정원박람회’,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등 기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 많은 조경인들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추후 구체화해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주환 (사)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는 “총연합에서는 올해 ‘조경진흥법’과 이에 근거한 ‘조경진흥기본계획’의 아쉬운 부분을 법 개정 및 정책적 개선으로 실질적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에 따른 ‘조경지원센터’ 또한 올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진해 조경인들이 모아온 건립기금이 헛되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10월에 ‘조경문화제’를 부활시켜 조경인들이 단합할 수 있고 조경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조경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 국장

서주환 (사)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

조경사회는 올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행사는 1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조경의 날’ 행사지원(3월) ▲‘조경인 송년의 밤(12월)’을 개최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와 ‘조경인 체육대회’는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경문화제’ 기간인 10월에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신소재·신자재·신기술 세미나(6월)’ ▲공공디자인분야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조경&공공디자인 포럼(5월)’ ▲정원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정원작가 실무 워크숍(7월)’ ▲조경이 도시재생 참여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경관세미나(9월)’ ▲전통조경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는 ‘전통조경·문화 발전을 위한 세미나(10월)’ ▲‘조경기술세미나(12월)’가 계획되어 있다.

답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회장단·자문위원단 등반대회(4월) ▲조경시공사례지 답사(5월) ▲학생들의 조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대학생 조경관련 UCC공모(8월)’ ▲재능기부정원조성(10월) ▲해외 선진사례지 답사(10월) ▲여성조경인 힐링답사(11월)가 있을 예정이다.

조경정책 및 법제 관련해서는 총연합에서 추친하는 조경진흥법 개정을 위한 소위원회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감리제도에 대한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품셈, 조경정책개발, 모니터링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우리나라 해외진출 사례의 성공과 실패를 진단하는 ‘국내조경업체의 해외진출 사례집 및 백서’를 발간해 조경계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감사패 수여식도 있었다. 감사패는 ▲설승진 건림원 대표 ▲이용훈 그룹21 대표 ▲이승용 다인산업개발 대표 ▲한태환 데오스웍스 대표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윤복모 미주강화 대표 ▲정재욱 스페이스톡 대표 ▲박준석 아세아환경조경 대표 ▲노영일 예건 대표 ▲한용택 이노블록 대표 ▲신천희 장수산업 대표 ▲박서영 키그린 대표가 수상했다.


감사패 수상자


이동협 SBS A&T 대표

한편 이날 특별강연으로는 ‘하이브리드(Hybrid) 성장’이라는 주제로 이동협 SBS A&T 대표가 발제, 조경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우리 것, 전통조경의 장소를 제대로 알고 운영함으로써 공간성을 유지한다면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경공간을 설계, 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운영’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대중을 유혹해야 하지만 현재 조경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이러한 일들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것이다.

또한 시카고 모턴 수목원이 방문자센터와 어린이정원, 뷰 포인트, 그리고 디지털 퍼포먼스와 디지털 디톡스로 입장객을 끌어들이고 경영수지를 향상시켰던 것처럼 우리나라의 조경공간도 ‘경영’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경’에만 포커스를 맞출 것이 아니라 마케팅, 디자인, 경영, 인문학 등 ‘소프트웨어’와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협 대표는 “평생공부하는 삶과 주변과의 교집합을 수용하고 발전시켜야 하이브리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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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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