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에너지자립마을’ 최대100개소까지 늘린다
23일(월)부터 접수, 생활영역이 서울인 3인 이상의 주민모임 신청 가능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2-21
최근 에너지를 생산·절약·효율화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에너지자립마을 금년에 100개소로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 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마을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 전기소비량을 절감하는 결과를 보였다.
ⓒ서울시
또한 지난 해 66개소 마을에서는 에너지교육 523회, LED 교체 1.028건, 에코마일리지 1,069건 주택단열·창호개선 1,414건 등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 효율개선을 실시했다.
올해는 신규마을 30여 개소를 선정하여 접수받는다. 시는 올해 신규 마을에는 최대 8백만 원까지 지원하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연속 지원시에는 연간 최대3천만 원까지 지원될 전망이다.
사업선정은 1차 서면평가→2차 적격심사→3차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선정심사위원회에서 1·2차 결과를 토대로 대면 심사시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해 심사·선정한다.
공모 제출은 2월23일부터 2월26일(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www.seoulmaeul.org)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1부)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누리집(http://seoul.go.kr) 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http://seoulmaeul.org)를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385-2642)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2133-358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견(추진 의지) 및 단계별 목표달성도에 따라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재정지원과 병행하여 궁극적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필수라는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6년간 시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도시형에너지자립마을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서울의 실정에 맞는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에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마을이 2012년 7개에서 시작되어 지난해 80개소로 확산된바 있다.
ⓒ서울시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kimj611@naver.com